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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제이쓴 "子 똥별이=천재…용한 곳 가서 이름 지어"(종합)

'옥탑방의 문제아들' 8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3-02-08 21:41 송고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제이쓴이 '아들바보' 면모를 과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 개그우먼 이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제이쓴은 남다른 아들 사랑을 드러냈다. 아내 홍현희 없이 단독으로 예능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도 "모두 아들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MC들은 '똥별이'라는 태명을 궁금해 했다. 제이쓴은 "제가 별 생각 없이 한숨 자야겠다 하고 하늘을 봤는데 별똥별이 뚝 떨어지더라. 서울 하늘에 웬 별똥별이지 했는데 그날 새벽 현희가 임신한 것을 알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별똥별 할까, 똥별이 할까 하다가 똥별이가 부르기 더 귀여워서 그렇게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아들의 본명은 준범이라고. 제이쓴은 "다들 제준범으로 알고 있다. (제 본명이 연제승이라) 연준범이다"라더니 "돌림자 쓰거나 이런 거 아니고 용한 곳 가서 지었다"라고 솔직히 고백해 웃음을 샀다. 이어 "현희씨가 또 소문난 샤머니즘 마니아 아니냐. 제일 괜찮은 곳이 있다 해서 이름을 가져왔길래 그 중에서 골랐다. 준걸 '준', 법 '범'자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MC들은 "육아를 전담하는 제이쓴이 모유수유도 전담한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제이쓴은 "산후조리원에서 이미 난리가 났었다, 저 아빠가 금손 아빠라고. 사실 모유수유 하면 가슴이 좀 커지지 않냐. 그걸 현희씨 혼자 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 아팠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제가 안영미씨 가슴춤을 따라했다. 그게 최고다. 혈자리 찾아서 싹 풀었더니 다른 산모들에 비해서 현희씨 모유 양이 엄청 많았다. 다른 아빠들이 부러워하면서 '아기 엄마 뭐 먹냐' 묻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제이쓴은 육아 때문에 손목 통증을 많이 느낀다고 전했다. "아기가 지금 6개월인데 몸무게가 10kg 정도 나간다. 손목이 너무 아프다. 육아하면서 살도 엄청 빠졌다"라고 말하자, MC들이 "현희는 괜찮던데"라며 농을 던졌다. 제이쓴은 "맛있는 걸 그렇게 많이 먹는다"라면서도 "현희씨가 요즘은 거의 아들을 데리고 잔다"라고 알렸다. 

이를 듣던 이수지가 입을 열었다. "아이와 분리 수면 해야 한다"라더니 "그래야 부부 성생활이 계속 유지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갑작스러운 '19금' 토크에 제이쓴은 "그 성생활 저희가 알아서 할게요"라며 선을 그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이후 김종국은 "주위에 보면 부모들이 뭐만 하면 우리 애 천재 같다 하더라. 진짜 그러냐"라며 궁금해 했다. 이수지는 "진짜 하루에도 여러 번 느낀다. 아이가 언어 천재다. '지수야' 부르면 '아~' 하고 달려 온다, 8개월 아기인데"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제이쓴이 "거짓말도 정도껏 해야지, 그렇게 하면 똥별이도 다 한다"라면서 아들 자랑을 시작했다. 그는 "똥별이는 '아이고야!' 이 소리를 낸다. 뒤집기 하면서 '아이고야!' 했다. 이게 언어 천재지!"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안녕하세요'도 했다. 그럴 줄 알고 SNS에 영상 다 올려 놨다"라고 강조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아들을 처음 만났던 날도 떠올렸다. 제이쓴은 "(홍현희가) 아이를 낳았을 때 너무 신비로웠다"라며 아이의 첫 모습에 대해서는 "현희씨가 반쯤 수면마취 됐다가 잠깐 깼는데 선생님한테 '코는 혹시 괜찮나요?' 했었다"라고 전했다. 똥별이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던 김종국은 "미안한데 코는 현희 맞는 것 같아"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송은이도 공감하면서 "크면 또 달라진다"라고 위로(?)했다. 그러자 제이쓴은 "열심히 코 만져줘야겠다"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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