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 대소원면 수주마을이 입춘을 맞아 지신밟기로 주민 화합을 다졌다.
4일 수주마을 풍물단은 이웃집을 차례로 돌며 풍물 한마당으로 한 해의 안녕을 기원했다.
수주마을 풍물단은 2020년 주민 13명이 만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외 활동은 못 하고 일주일에 한 번 만나 연습만 했다.
그러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종료되며 이날 처음으로 마을 행사를 연 것이다.
이날 풍물단은 이웃 주민 집을 찾을 때마다 복조리를 전달하기도 했다.
임홍규 수주마을 풍물단 사무국장은 "마을이 평온하고 주민이 늘 건강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주팔봉으로 유명한 수주마을은 78가구가 살고 있다. 수주팔봉은 차박 캠핑의 성지로 불리며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지난해 수주마을에서는 캠핑으로 맺은 인연을 기반으로 외지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색소폰 발표회가 열리기도 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