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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 게임사 실적발표 시즌…신작 흥행 여부에 실적 희비

엔씨·카카오게임즈 웃고…넷마블 적자 기록할 듯
올해 실적은 신작 흥행 여부 관건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2023-02-06 07:30 송고
성남 판교지역 야경.(성남시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성남 판교지역 야경.(성남시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게임업계 실적 발표 시즌이다.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중 하나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달 9일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각 기업간 표정이 엇갈린다. 넥슨·엔씨소프트·카카오게임즈가 신작 흥행 성과로 연간으로는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넷마블은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성돼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8일 카카오게임즈, 9일 엔씨소프트(엔씨) 등 주요 게임사들의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엔씨의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을 각각 2조5812억원, 5881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8% , 56.73% 증가한 수준이다.

게임업계 불황에도 엔씨의 지난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추정치)가 양호한 건 2021년 11월 출시된 '리니지W' 등 흥행 성과가 2022년 실적에 본격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1조11792억원, 영업이익 193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각각 16.47%, 72.82% 증가한 추정치다. 서브컬처 장르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국내 흥행에 성공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넷마블 실전 전망은 밝지가 않다. 넷마블이 지난해 실적은 매출 2조6786억원, 영업손실 1049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922억원, 영업손실 204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넷마블이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한다면 4분기 연속 적자를 보이게 된다. 넥슨의 경우 일본 증시에 상장돼 국내 증권사가 실적 예상치를 발표하지는 않는다.

올해 역시 신작의 성공 여부가 각 게임사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지난달 인기 지식재산권(IP)인 카트라이더 IP를 이어받은 '카트라이더:드리프트'를 출시했다. PC와 모바일을 오가는 크로스플랫폼 게임이다. 최근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이용자 반감이 커 넥슨은 수익모델(BM)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제외했다.

엔씨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TL)'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TL은 엔씨가'Play For All'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글로벌 시장에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TL의 수익모델에도 업계와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대표 IP인 '리니지'로 고착화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이용자들 반감이 커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우마무스메' 뒤를 이은 서브컬처 신작 '에버소울'을 글로벌 출시했다. 에버소울은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첫 신작이다.

넷마블도 배틀로얄 '하이프스쿼드', 액션 RPG '나혼자만레벨업:ARISE', 드라마 원작 세계관을 활용한 '아스달 연대기', 블록체인을 활용한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등 신작을 출시한다. 이중 '나혼자만레벨업:ARISE'과 '아스달 연대기'는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게임이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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