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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첫끗발이 X끗발, 뚜껑열면 김기현 65 안철수 35…선거 해봐서 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3-02-01 04:43 송고 | 2023-02-01 07:33 최종수정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김기현 의원이 지난 1월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양천갑 당원대회에 참석해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김기현 의원이 지난 1월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양천갑 당원대회에 참석해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결국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이는 투표권을 가진 책임당원 움직임을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여당 주류가 조직적으로 김 의원 지원에 나선 만큼 당원투표에 들어가면 '김기현 압승'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전 의원은 31일 밤 KBS 1TV '더 라이브'에서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1월 26∼27일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무선 전화 인터뷰· 응답률 11.7%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여당 지지층에서 안철수(42.8%)-김기현(28.2%)-유승민(11.9%)-황교안(6.1%)-조경태(1.%)-윤상현(0.7%)의 순, 양자 대결에서 안철수 60.5%-김기현 37.1%로 나타낸 것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진행자가 "안철수 의원 기세가 좀 강한 것 같다"고 하자 전 의원은 "아니다"라며 "첫 끗발이 뭐 끗발이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저건 의미 없다"고 일축했다.

전 의원은 "지금 여론조사는 '혹시 국민의힘 지지하십니까' 물어보고 '국민의힘 지지한다'고 하는 그분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당비를 내는 당원(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들의 당심과 상당 부분 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더군다나 (지난 28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기현 후보 수도권 출정식에 8000명이 모였다. 수도권 출정식에 왜 부산에서 경남에서 올라오고 경북에서 버스 대절해 가지고 올라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역 의원들, 지구당 위원장 전부 김기현 의원 쪽으로 줄을 섰다"며 "이분들이 각 지역구에서 책임당원들 작업에 다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원 83만 명을 253개 지역구로 나누면 한 지역구당 얼마 안 된다"며 "일일이 전화 하고 문자 다 보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정리해 들어가면 나중에 한번 보라, 김기현 후보가 65, 안철수 후보가 35 나올 것"이라며 "제가 동네 조그마한 선거부터 시작해서 큰 선거까지 다 해봤다. 65대 35다"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면 결선까지 가지 않고 1차에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전망에 대해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 여론조사는 책임당원 의사를 15분1 정도(여당 지지자 1500만명 중 책임당원 83만명)밖에 반영하지 못하는 구조라며 "저도 비슷하게 예측한다"고 그렇게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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