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벤처붐에 스톡옵션 2021년까지 5년 연속 증가…행사가액 '역대 최대'

부여인원 5년새 2.6배↑, 우수인력 벤처업계 유입

본문 이미지 - <연도별 스톡옵션 부여 규모 변화> (중기부 제공)
<연도별 스톡옵션 부여 규모 변화> (중기부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비상장 벤처기업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연속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견인을 위한 각국 자금이 풀리며 투자시장에 영향을 준 결과로 보인다.

2021년 스톡옵션 부여 인원은 2017년 대비 2.6배 늘었고 행사가액도 3.2배 늘어 두 수치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2021년도 비상장 벤처기업의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규모를 발표했다.

벤처기업 스톡옵션은 현금보상 능력이 부족한 벤처기업이 우수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998년 도입된 제도다. 23년 동안 7만8000명의 우수 인재가 벤처기업에 유입되도록 지원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조세특례 확대와 제2벤처붐 확산에 힘입어 2021년 스톡옵션 부여인원은 5년만에 약 2.6배 증가했다. 2017년 3477명에서 2021년 9189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총 행사가액도 1587억원에서 5106억원으로 3.2배 증가했다. 두 수치 모두 역대 최대치다.

규모별로 1000만원 이하의 소액 부여가 가장 많았으며, 1억원 초과 부여도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대부분의 스톡옵션(96.9%)은 임직원 등에게 부여됐으며, 교수 등 외부 전문가에게 부여한 경우는 3.1%다.

중기부는 "스톡옵션의 양적 확대는 더 많은 우수인력이 벤처기업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기업의 성장과 연동된 보상을 제공해 임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벤처생태계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 장관은 "성장하는 벤처기업에서 우수한 인재의 중요성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벤처기업들이 스톡옵션을 통해 인재를 유치하고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중기부는 벤처기업협회와 내달 24일 삼성 코엑스센터에서 '주식매수선택권 활용을 위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중소벤처기업부 담당자 및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여 스톡옵션 활용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설명회 참가 신청은 벤처기업협회를 통해 할 수 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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