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로 막은 불법차량 비켜"…IoT 입은 '스마트 소화전' 뜬다

서울시, IoT 활용한 지능형 소화전 관리시스템 2월부터 운영

본문 이미지 - '사물인터넷 소화전 관리시스템'이 설치된 모습. (서울시 제공)
'사물인터넷 소화전 관리시스템'이 설치된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소화전 관리시스템을 오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사물인터넷 소화전 관리시스템'은 소화전 옆에 움직임 감지 센서, 경광등, 스피커, CCTV 등이 부착된 폴대를 설치한 장치다. 소방차로를 막고 있는 불법 주·정차량을 사전에 차단하고 소화용수의 누수·동결 여부 및 방수 상태를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다.

소방재난본부는 서울시 디지털정책담당관에서 추진한 '2022년도 시민체감 스마트서비스' 시범사업 선정을 계기로 '사물인터넷 소화전 관리시스템' 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시범 사업을 통해 종로구 관내 소방차 진입곤란 지역 13개소에 '사물인터넷 소화전 관리시스템'을 설치했다. 특히 중요한 5개소에는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소방차 통행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관리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현장 방문에 드는 인력, 시간 등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관할 소방서 상황실에서 신속히 소화전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또한 소화전 주변에 설치된 주정차 방지 센서와 스피커를 통해서 소화전 부근에 불법 주차된 차량에 대해 차량 이동을 유도할 수 있었다.

소방재난본부는 향후 1년간 시스템의 운영 성과를 분석해 전 권역 확대 설치를 검토하고, 시 소방안전지도 및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사물인터넷 소화전 관리시스템'은 유사시 출동차량의 황금시간 사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 등 재난 시 시민의 생명보호를 위한 첫 단추는 소방차 출동로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첨단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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