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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게임'은 달랐다…'자극적 사연' 아닌 육아에 집중한 오은영 [N초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3-01-29 07:00 송고
ENA 오은영 게임
ENA 오은영 게임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가 자극적인 문제 상황이 아닌 육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놀이'에 집중하는 '오은영 게임'을 통해 새로운 육아 예능을 선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육아 예능 프로그램의 트렌드를 바꾼 인물이다. 단순히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일상을 지켜보는 관찰 위주의 육아 예능에서, 전문 지식을 갖춘 전문가를 중심으로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전해주는 방향으로 이끈 것. 그렇게 오은영 박사의 이름에 대한 신뢰는 높아졌다.

신뢰가 높아진 만큼 지난해 말 불거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의 출연 아동 학대 논란은 많은 시청자들의 실망감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진행, 편집상 부주의가 있었음을 인정했고, 오은영 박사의 조언과 솔루션을 방송에 제대로 담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 역시 출연 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케어를 약속하면서 "참담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제 의견이 더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유념하겠다"라고 했다.

'결혼지옥' 논란 이후 지난 24일 처음 공개된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게임'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음은 물론이다.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교육, 육아에 대한 조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지가 관전 포인트. 또 그동안 보여준 솔루션을 제시하는 방식의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점도 필요했다.

'오은영 게임'은 세상의 모든 부모들에게 'K-엄빠'표 놀이 비법을 전수하는 방식으로, 오은영 박사는 육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놀이'에 집중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완화되면서 더욱 나들이와 놀이가 많아지는 가운데, 부모들이 더욱 많이 고민하는 부분을 짚었다.

첫방송에서 오은영 박사는 '놀이 개념 분류법'에 따라 놀이를 제대로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체, 언어, 정서, 인지, 관계 5가지 유형이 고루 발달해야 한다고 강조한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어떤 유형에 해당되는지 파악하면 양질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ENA 오은영 게임
ENA 오은영 게임

패널들의 자녀들에 대한 유형 테스트가 진행됐고 오은영 박사는 각 유형에 맞는 놀이방식을 제시했다. 가벼운 체조, 댄스를 추면서 신체 조절 능력, 운동 계획 능력을 파악할 수 있었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얼음땡' 등 부모와 아이들에게도 익숙한 놀이가 소개됐다. 이런 게임에서 아이들의 청지각, 이해력, 집중력을 볼 수 있었다. 오은영 박사는 게임의 규칙을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놀이에서 제외했다가 재도전하게끔 교육하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의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존의 교육 예능과는 확실히 달랐다. 부모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놀이의 전부가 아니며, 놀이를 통해 아이들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고, 자신의 아이에 맞는 놀이방식으로 더욱 건강한 신체와 정서를 발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자신의 아이가 어떤 유형인지, 어떻게 놀아주는 것이 부모와의 유대감, 정서와 신체 발달에 효과적인지 알게 된 패널들은 감탄했다. 또 실제 가정에서 함께 해볼 수 있는 쉬운 놀이들을 소재로 했기에 시청자들에게도 더욱 가깝게 다가왔다.

자극적인 사연이 중심이 아닌, 더 좋은 육아 방법을 전달하는 진정성에 집중해 새로운 오은영 표 육아 예능을 선보였다. 순항을 시작한 '오은영 게임'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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