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LG유플러스가 이르면 다음달 강릉과 곤지암에 '워케이션' 사무실을 개소한다.
2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달부터 강원도 강릉시 안목해변 인근 한 호텔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리조트에서 워케이션 사무실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장기 체류하면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근무제도를 말한다.
LG유플러스의 워케이션 사무실은 이르면 다음달 개소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사무실 이름을 공모하고 있으며 운영 담당 직원을 채용 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한번 신청하면 약 일주일 정도 사무실을 사용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고 근무 가능 인원은 두자릿수 정도가 될 것 같다"면서도 "아직은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IT업계 내에서 사무실 출근이 확대되는 추세와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은 오는 2월1일부터 재택근무를 주 1회로 제한한다. 메인 오피스 출근제를 중심으로 하고 거점 오피스를 보조 운영하는 식이다.
원격근무제를 유지해오던 카카오는 오는 3월1일부터 출근을 우선하는 '오피스 퍼스트' 제도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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