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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온라인 쇼핑몰 계정정보 도용 빈발…조사 진행"

"한 계정 탈취되면 여러 누리집서 피해…누리집별 비번 바꿔야"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2023-01-19 16:25 송고
양청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조정국장. 2022.9.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양청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조정국장. 2022.9.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온라인쇼핑몰을 중심으로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등 계정정보 도용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유출된 정황이 확인된 온라인쇼핑몰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은 해커가 이미 유출되거나 사전에 탈취한 사용자 계정(ID)과 비밀번호를 다른 누리집(웹사이트) 등에 무작위로 대입해서 로그인이 성공하면 해당 사용자 정보를 빼가는 공격 수법이다.
온라인쇼핑몰 등 인터넷 이용자 중에는 여러 누리집에 동일한 계정(ID)과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한 곳에서 계정과 비밀번호가 탈취되면 여러 누리집(웹사이트)에서 계정을 도용한 개인정보 유출, 금전 피해 등을 입을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계정정보 도용 방지를 위한 주의를 요구하며 하나의 계정(ID)과 비밀번호로 여러 누리집을 이용하는 경우 비밀번호를 바꾸고, 가능하다면 누리집별로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 비밀번호 이외에 휴대폰 문자인증, 전자우편(이메일)인증, 전화인증, 생체인증 등 2차 인증이 가능한 누리집이나 앱은 2차 인증을 필수로 설정해 보안을 강화하고 오랜 기간 방문하지 않거나 접속이 필요 없는 누리집은 회원 탈퇴하라고 밝혔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온라인쇼핑몰 사업자들은 계정정보 도용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용 의심 사례가 없는지 사용자 접속기록 및 이용현황을 철저히 분석·점검하고, 가능하다면 비밀번호 변경 안내, 2차 인증 등 계정정보 도용 방지를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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