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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이달 말부터 감염자도 격리 않기로…거리두기 완전 해제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운동할 때 제외하곤 계속 써야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023-01-19 13:43 송고
방역 정책을 완화한 중국 당국이 최근 국경 봉쇄를 해제한 가운데 9일 중국 베이징의 한 검역소에 시민들이 홍콩 마카오 대만을 비롯, 출국용 여권을 발급 받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3.1.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방역 정책을 완화한 중국 당국이 최근 국경 봉쇄를 해제한 가운데 9일 중국 베이징의 한 검역소에 시민들이 홍콩 마카오 대만을 비롯, 출국용 여권을 발급 받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3.1.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홍콩은 이달 30일부터 코로나19 감염자 격리 조치도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모든 거리두기를 완전 해제하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입법 회의에서 "코로나 환자 격리 명령을 폐기하기로 했다"며 "정상화를 향한 중요한 단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홍콩은 팬데믹 3년간 중국 본토와 유사한 고강도 방역 정책을 시행해왔지만, 최근 중국 본토의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위드 코로나'를 시도 하고 있다.

중국 본토는 지난달 7일 봉쇄에 준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중단한 데 이어, 이달 8일부터는 입국 규제도 완화했다.

이 같은 방역정책 변화에 따라 지난주 홍콩과 중국 본토 간 고속철도 운행도 팬데믹 초기 이후 처음으로 재개됐다.
다만 홍콩에서는 운동할 때를 제외하곤 아직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중국 본토의 대규모 감염 파동이 계속되고 있어 확산 우려는 여전할 전망이다.

이달 21일부터 일주일간 중화권 최대 명절 '춘제'가 시작되면 민족 대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각국 방역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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