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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 하락+연준 강경 발언, 미증시 일제 1% 이상 하락(상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3-01-19 06:13 송고
NYSE © 로이터=뉴스1
NYSE © 로이터=뉴스1

소매 판매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연준의 간부들이 잇달아 강경 발언을 함에 따라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다우가 1.81%, S&P500이 1.56%, 나스닥이 1.24% 각각 하락했다.    
이는 일단 소매 판매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많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무부는 지난 달 미국 소매 판매가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0.8% 감소보다 더 많이 떨어진 것이다.

이에 비해 도매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달 0.5% 하락해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1% 하락보다 더 많이 떨어진 것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후퇴해 연준이 금리 인상 캠페인을 늦추기를 희망했던 투자자들에게 잠시 안도감을 주었다.

그러나 시장은 소매판매 하락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소매판매가 크게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미국증시는 낙폭을 늘렸다.

이뿐 아니라 연준의 간부들이 잇달아 강성 발언을 한 것도 증시 하락에 한몫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로이터=News1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로이터=News1

연준의 대표적 매파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준이 더 빨리 금리를 5% 이상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고 발언하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도 “금리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연준 간부들이 잇달아 강경 발언을 내놓았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이에 따라 이날 미국증시는 일제히 1% 이상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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