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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3.25→3.50%로…사상 첫 7연속 인상(상보)

작년 2.5%p 인상 이어 새해 첫 '베이비스텝'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23-01-13 09:51 송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13/뉴스1 © News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13/뉴스1 © News1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3.50%로 0.25%포인트(p) 올렸다. 사상 첫 7연속 인상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3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0.25%p 인상을 결정했다.

금통위는 새해 첫 기준금리 결정에서도 여전히 5%대로 높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미국 기준금리 상단(4.50%)과의 폭이 1.25%p에서 1%p로 좁혀졌다.

기준금리는 작년 초만 해도 0.75%였으나 한 해 동안 2.50%p가 올라 사상 유례 없는 가파른 인상률을 보였다.
금통위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빅컷'(0.50%p 인하)을 단행하면서 1.25%였던 기준금리를 단숨에 0.75%로 낮췄고 같은 해 5월에는 사상 최저인 0.50%로 0.25%p 추가 인하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1년 8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돌입, 같은 해 11월과 작년 1월에 기준금리를 0.25%p씩 올렸다.

작년 4월부터는 매 기준금리 결정 때마다 금리를 높였고, 특히 7월과 10월에는 '빅 스텝'(한 번에 0.50%p 인상)을 단행하면서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를 열었다. 이에 지난 연말 기준금리는 3.25%에 다다랐다.

이번 0.25%p 인상 결정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

<뉴스1>이 이번 금통위를 앞두고 국내외 증권사 소속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원이 이번 금통위에서 0.25%p 인상을 전망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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