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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사이언스 패혈증 신약기술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인정

원인균 사멸 및 내독소 중화 '이중 기전' 펩타이드 치료제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3-01-03 11:50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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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사이언스는 3일 보건복지부 국책과제인 '감염병 예방 치료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중인 '펩타이드 기반 다제내성그람음성균(슈퍼박테리아) 치료제 신약 기술(DD-S052P)'이 2022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우수성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DD-S052P는 내독소(LPS)와 결합해 세균을 살해하고 내독소까지 중화시키는 이중 기전을 가진 저독성의 합성 펩타이드 기술이다. 아직 개발된 치료제가 없는 패혈증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패혈증은 치사율이 최대 50%에 이르고, 작년 국내 사망자만 6400명을 넘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질병 중 하나다.

비임상연구에서 DD-S052P는 감염된 장기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내독소와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도 정상 수준으로 낮췄다. HLB사이언스에 따르면 해당 연구 성과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22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사례집'에 수록됐다.

아울러 HLB사이언스는 해당 과제를 수행하면서 프랑스에서 패혈증 및 슈퍼박테리아 치료용 항생제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현재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임상1상은 DD-S052P의 안전성, 내약성 및 혈중 약물동태를 확인하기 위해 72명의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패혈증은 전신성 염증반응을 일으켜 주요 장기를 손상시키고 사망에 이르게 하는 난치성 질병으로, 당사 기술이 국가의 보건의료적 성과로 인정받게 됐다"며 "프랑스 임상에 주력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조기에 기술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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