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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소폭 내린 40%…민주 45.5% 국힘 39.2%

리얼미터 "北무인기 영공 침범 부실 대응 논란에 강세 흐름 주춤"
"사면 논란 지지율 상승 도움 안돼"…국힘 1.8%p ↑ 민주 2.6%p ↓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3-01-02 08:00 송고 | 2023-01-02 08:17 최종수정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소폭 하락해 4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살 이상 성인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2%포인트(p) 낮은 40.0%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7.2%로 0.6%p 상승했다. 이에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지난주 15.4%p에서 17.2%p로 좁혀졌다.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으로 서울도 불안하다는 위험 심리와 대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중도층은 물론(1.3%p↓, 40.1%→38.8%), 대북·안보 이슈에 민감한 보수층에서도(1.9%p↓, 68.2%→66.3%) 약세를 보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부처 업무 보고와 연말연시 소통 행보 모멘텀으로 40%대 중반도 기대했지만 주 초반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과 부실 대응 논란에 5주간 이어져 온 강세 흐름이 주춤했다"며 "일간 집계에서 연이틀 40%대 밑돌았지만 주간 전체 결과로 40% 선은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은 반대 의견이 높아 이번 사면이 지지율 상승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39.2%로 전주와 비교해 1.8%p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6%p 내린 45.5%를 기록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당대표 100% 당원 선출안을 확정하며 논란은 크게 없었지만 당협위원장 선정 과정에서 친윤 대 비윤 논란은 전대 앞두고 재연될 개연성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한 "민주당은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을 두고 당과 진영 간 갈등이 높아지며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였으나, 향후 이재명 대표 처리까지 고려한 대응 판단에 40·50대와 진보층 등 핵심 지지 기반에서 강한 결집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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