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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경 개방한 중국, 한국여행 예약 400% 늘었다

중국 본토 여행객 해외 항공편 예약 수요 254% 증가
검색량 높은 목적지는 서울·제주·부산 순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22-12-28 14:28 송고 | 2022-12-28 14:30 최종수정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마스크를 쓴 중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0.2.7/뉴스1 © News1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마스크를 쓴 중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0.2.7/뉴스1 © News1  
 
국경 개방을 한 중국에서 한국여행 예약이 폭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28일 트립닷컴 그룹의 예약 현황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입국자 검역 해제 발표 이후(27일 0시~오후 11시) 중국 본토 여행객에 해외 항공편 예약 수요는 전일과 비교해 254% 증가했다.
 
예약률이 가장 높은 인기 해외 목적지는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홍콩, 일본, 태국이었으며 한국행 여행 예약은 약 400%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트립닷컴 그룹의 하위 브랜드 중 하나인 씨트립의 한국행 항공편 검색량 분석 결과, 전일 대비 158% 늘었다. 
중국 본토의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한국행 항공편은 서울, 제주, 부산 순으로 26일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7%(서울), 165%(제주), 46%(부산) 증가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중국 본토 입국자에 대한 격리 정책이 폐지됨에 따라 사실상 중국인들의 여행이 내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로 맞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여행 플랫폼 취날(QuNar)은 중국 정부의 검역 해제 발표 15분 만에 항공권 국제선 항공 검색이 7배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는 일본, 한국, 태국 순이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023년 1월8일부로 자국민을 포함한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설격리 조치를 폐지한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중국에선 현재 해외 입국자에게 시설격리 5일과 자가격리 3일 등 총 8일의 격리 조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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