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올해 여성친화도시로 선정…2011·2016년 이어 3번째

서울시 최초 젠더전문관 채용 등 노력 인정받아

서울 도봉구 제27회 양성평등주간 양성평등 네트워크 선언 모습. (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 제27회 양성평등주간 양성평등 네트워크 선언 모습. (도봉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여성친화도시 자격을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정책을 추진하는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여성가족부가 지정한다.

올해 신규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지자체는 전국 총 40개로, 심사를 거쳐 이 중 25개 지자체가 여성친화도시 신규 협약 대상으로 선정됐다.

구는 2019년 서울시 최초로 젠더전문관을 채용한 것을 비롯해 여성 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역 어린이집 종사자, 가정 내 양육 활동에 참여하는 아버지 등 양육자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했다. 또 여성센터와 협업하여 성별직종분리 해소를 위한 직업훈련과 창업직종 발굴에 힘을 쏟았다.

구민참여단과 더불어 지역의 여성 역사인물을 조명하는 작업에도 매진했다. 그 과정에서 독립운동가이자 덕성여자대학교 설립자인 차미리사 선생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토대로 덕성여자대학교와 차미리사 묘소를 접하고 있는 도로를 '차미리사길'로 조성했으며, 여성센터 내 주민커뮤니티 공간 '차미리사 홀'을 마련하기도 했다.

도봉구의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이번이 세 번째다. 구는 지난 2011년 서울시 최초 여성친화도시 1단계 인증을 받았으며, 2016년에는 2단계 지정을 받은 바 있다.

구는 내년 1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성 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사회 경제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 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총 5개 분야에서 지역 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평등하게 사회에 참여하고 안전과 돌봄이 구현된 여성친화적 환경의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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