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복합문화시설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뮤지엄파크의 국제설계공모에서 국내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당선됐다.
인천시는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에서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제출한 ‘경관의 기억’(Memories of Landscape)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작품은 대상지의 변천과정과 원지형까지 아우르는 명확한 아이디어가 돋보였고 다양한 경계(물과 땅, 과거와 미래, 외부와 내부, 도시와 건축)에 대한 세심한 계획으로 특유의 가치를 문화시설유형에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몇 개의 동으로 분절한 듯 이어지면서 구성한 매스(mass)와 큰 오픈 공간을 두고 옛 동양화학사옥을 적극적으로 보여준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2등에는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 컨소시엄 작품이 선정됐으며 3등은 건축공방건축사 컨소시엄, 4등은 시아플랜건축사 컨소시엄, 5등은 에스에스피건축사 컨소시엄의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원에 건립된다. 연면적 4만1812m2 규모로 미술관, 박물관 및 예술공원 등을 조성하는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로 201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공모 당선자가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2024년 착공, 전시공사 및 개관준비 등을 거쳐 2027년 5월 개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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