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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1719대 전수조사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2022-12-16 11:11 송고 | 2022-12-16 11:12 최종수정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 News1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 News1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내년 2월까지 도내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1719대를 전수조사해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 환경을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는 시각장애인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게 음향으로 신호를 알려주도록 신호등에 설치된 신호기다.
자치경찰은 고장 난 음향신호기는 내년 상반기까지 정비하고, 음향신호기와 연결이 끊긴 점자블록 역시 행정시와 함께 가능한 빠른 시일내 개선할 방침이다.

도로 구조상 화단, 소화전, 가로수 등 물리적 개선이 어려운 일부 음향신호기에 대해서는 한국시각장애인협회 제주지부와 협업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음향신호기에 접근하지 않아도 신호기를 작동할 수 있는 무선리모컨을 지급한다.

또 자치경찰단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고도화 사업을 통해 보행자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인공지능 카메라 기반 스마트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하는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안전시설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형청도 제주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장은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도내 도로교통 유관기관들과 힘을 합쳐 교통시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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