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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 코로나 방역·건설 현장서 헌신한 군 노고 치하…결속 지속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22-12-15 11:38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1주기(17일)를 앞두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1주기(17일)를 앞두고 "12월의 날과 날이 흐를수록 천만 인민의 가슴 속에 간직된 그리움은 더욱 더 강렬해진다"면서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15일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현장과 연포온실농장 건설 현장 등에서 헌신한 '인민군'의 노고를 대대적으로 치하했다. 군의 사기를 진작하고 이들의 결속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최단기간 내 극복하고 연포온실농장을 일떠세우는데 '군대의 헌신적 투쟁'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과 검덕지구 살림집 건설을 비롯한 중요대상 건설 사업도 군이 '완강히 추진 중'이라며 이들의 헌신을 조명했다. 신문은 "훌륭한 기풍이 철저히 확립된 인민군대의 진면모가 뚜렷이 확증됐다"라고 말했다.
2면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1주기를 추모하는 기사들이 실렸다. 김일성 주석과 김 위원장 동상에 해외 연고자 가족들이 꽃바구니를 보낸 소식과 '우리 장군님 다녀가신 가정들에 꽃피는 이야기', '하늘 길에 수놓아진 사랑의 전설', '한없는 그리움을 안고' 등의 기사를 통해 김 위원장을 추모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3면에는 간부들에게 실력과 사상을 모두 갖출 것을 독려하는 기사가 실렸다. 당이 바라는 당 일꾼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변색을 모르는 진짜배기 충신', '정치 실무적 자질과 실천 능력이 겸비된 실력가', '인민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는 참된 충복' 등의 사람이라며 일꾼의 자질과 태도 개선을 강조했다.

4면에는 대표적인 무역 항구인 남포시의 성장세를 조명했다. 신문은 "당 정책대로 하면 만사가 풀리고 부흥의 활로가 열린다"면서 남포시에 개건된 대안젖소목장·용강민속공원·포도술공장과 준공식을 준비 중인 신남포역사를 차례로 소개하고 남포시가 앞으로 평양 못지 않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5면에서는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개최한 '밀가루음식 전시회' 소식이 담겼다. 지난 13일부터 평양면옥에서 진행된 이 전시회에에 대해 신문은 "보다 문명하고 풍성해질 우리 인민의 식생활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대적인 음식 전시회 개최는 북한 당국이 올해 초 '쌀과 밀가루' 중심으로 주민들의 주식을 바꾸겠다고 천명한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6면에는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서 10년 이상 근속한 사람들에게 '10년 생일상'을 차려주었다는 소식이 실렸다. 직장에 들어온 날을 생일로 정하고, 이를 기념해 잔치도 하고, 좋은 옷도 선물해주는 날이라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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