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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와 'IT' 융합한다…과기정통부 '디지털 바이오 혁신전략' 발표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2022-12-07 15:30 송고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 비전 및 추진과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2.12.07 /뉴스1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 비전 및 추진과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2.12.07 /뉴스1

바이오 산업의 생산성을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기술로 높이기 위한 혁신 전략이 발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이오 분야 기술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을 7일 발표했다.

21세기 들어서 유전체 서열 빅테이터를 분석하고, 단백질체 구조를 인공지능 기술로 가상 모델링하는 등 디지털과 바이오 융합 시대가 열렸다.

이번 전략은 '바이오 대전환 시대, 디지털바이오로 2030 바이오 선도국가 진입'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5대 인프라-12대 핵심기술 확보 △세계 최고국 대비 기술수준 85% 달성 △디지털바이오 연구개발 집중 투자라는 목표가 제시됐다.

우선 2023년부터 10년간 4000억원 규모의 첨단뇌과학 분야 연구·개발(R&D)투자를 통해 뇌-기계 인터페이스, 뇌기능·질환 시각화, 뇌신호 측정·해석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등 IT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치료제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생체에 적용할 수 있는 바이오칩이나 전자인공장기 같은 바이오닉스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또 연구·제조 인프라인 '바이오파운드리'도 본격 추진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산업부의 공동 기획을 통해 3천억원 규모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아울러, 최근 각광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유효물질 발굴 및 식물을 활용한 유효물질 대량생산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데이터·가상화 모델링 기술도 바이오에 적극 활용된다. 이를 위해 유전체 지도, 데이터 베이스 구축, 휴먼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 등이 추진된다.

또 연구에서 발생한 데이터 축적을 위해 '국가 바이오데이터 스테이션'도 활성화하는 등 바이오 난제 해결에 중점을 둔 디지털바이오 선도사업이 2023년부터 신규 추진된다.

이외에도 정부는 이번 전략 발표에서 기술 개발뿐 아니라 차세대 바이오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기술 사업화 지원 △국내·외 협력확대 △인력 양성 △법·제도 개선 등이 추진된다.

이종호 장관은 "바이오 분야와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바이오 연구와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바이오 선진국 진입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글로벌 기술 패권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바이오 행정명령, 중국의 바이오경제 5개년 계획 등 세계 각국의 바이오 기술혁신 정책에 맞서 우리나라의 기술경쟁력과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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