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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전술핵운용부대' 지휘 우표 발행…"핵전투무력 과시"

일본 열도 통과한 IRBM 등 김정은 군사 훈련 모습 부각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2-11-16 11:25 송고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전술핵운용부대' 훈련 기념 우표(조선우표사 갈무리) © News1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전술핵운용부대' 훈련 기념 우표(조선우표사 갈무리) © News1 

북한은 16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9월 직접 지휘한 '전술핵운용부대'의 군사훈련을 기념한 우표를 발행했다.
  
조선우표사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전술핵운용부대들의 군사훈련을 지도하는 김 총비서의 모습이 담긴 우표를 1종 발행했다고 밝혔다.
우표에는 '국가 핵전투 무력의 현실성과 전투적 효과성, 실전능력 과시'라는 문구와 함께 지난 9월25일부터 10월9일까지 김 총비서가 보름간 지휘한 각종 군사훈련 모습이 담겼다.

조선우표사는 "7차례에 걸쳐 진행된 전술핵운용부대들의 발사훈련을 통해 목적하는 시간에, 목적하는 장소에서, 목적하는 대상들을 목적하는 만큼 타격소멸할 수 있게 완전한 준비태세에 있는 우리 국가 핵전투무력의 현실성과 전투적 효과성, 실전능력이 남김없이 발휘됐다"라고 강조했다.

우표에는 지난 4일 일본 상공을 통과시킨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의 발사 사진도 포함됐다.

조선우표사는 "10월4일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지속되는 조선반도(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세에 대처해 적들에게 보다 강력하고 명백한 경고를 보낼 데 대한 결정을 채택하고 신형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일본 열도를 가로질러 4500㎞ 계선 태평양상의 설정된 목표 수역을 타격하도록 했다"라고 언급했다. 
북한은 지난 9월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한 데 이어 '전술핵운용부대'의 실전 훈련을 처음 공개하면서 '실전화된 핵전투무력'을 과시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를 기념, 선전하기 위해 기념우표를 발행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연포온실농장 완공 기념 우표.(조선우표사 갈무리) © News1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연포온실농장 완공 기념 우표.(조선우표사 갈무리) © News1

조선우표사는 또 지난 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을 맞아 완공한 연포온실농장 기념 우표도 발행했다.

조선우표사는 "세계 굴지의 대온실 농장으로, 높은 수준에서 자동화가 실현된 현대적인 농장, 우리식 농촌 문명 창조의 거점으로 희한하게 솟아났다"며 "번영의 재부"라고 강조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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