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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농촌 현대화 사업 연일 선전…"노동당 시대의 선경"

함경북도 회령시 창효리 120세대 살림집 완공
관영매체 통해 '새 농촌 강령' 따라 농촌 현대화 성과 속속 전달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2-11-16 09:51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함경북도 회령시 창효리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함경북도 회령시 창효리에 "경치 좋은 산기슭을 따라 모든 생활 조건과 환경이 선 편리성, 선 미학성의 원칙에서 그쯘히 갖추어진 120여 세대의 농촌 특유의 아담한 단층, 소층 살림집(주택)들이 즐비하게 일떠섰다"면서 새집들이 행사 소식을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함경북도 회령시 창효리에 새 농촌 살림집(주택)이 완공됐다고 보도했다. 100여 세대로 작은 규모이나 이틀 연속 '농촌 살림집' 완공 소식을 전달하면서 당의 농촌 현대화 사업을 선전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우리 당의 농촌 건설구상이 안아온 문명의 새 모습"이라며 회령시 창효리에서 전날(15일) 새집들이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경치 좋은 산기슭을 따라 모든 생활조건과 환경이 선 편리성, 선 미학성의 원칙에서 그쯘히(충분히) 갖추어진 120여 세대의 농촌 특유의 아담한 단층, 소층 살림집들이 즐비하게 일떠섰다"면서 이는 지난 당 제8기 4차 전원회의에서 '농촌 혁명'을 힘있게 다그쳐 모든 농촌을 사회주의 낙원으로 전변시킬 과업과 방도를 밝힌 김정은 당 총비서 덕분이라고 선전했다.

김 총비서는 작년 연말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1월1일 새 사회주의농촌건설 강령을 발표했다. 이 강령과 관련해선 농촌의 현대화가 핵심 과업으로 제시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작년에 현대화 공사를 끝낸 삼지연시를 '사회주의 산간 문화도시'의 본보기로 삼고 전국 농촌 살림집들을 '부유하고 문화적인 사회주의 이상촌'으로 만들겠다는 등의 목표를 세워 농촌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국 각지 농촌 지역에서 수만 세대의 살림집 건설을 추진한 것으로 파악되며, 연말을 맞아 완공 소식이 속속 전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회령시 창효리에 지어진 120세대의 비교적 규모가 크지 않은 살림집 건설 소식을 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1면에 실은 것도 이러한 맥락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전날에도 1면에 강원도 고산군 설봉리에 '백수십 세대'의 살림집이 건설됐다는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신문은 이날 창효리 살림집 입사 모임에서 참가자들이 살림집을 보며 "노동당 시대의 선경"이라고 말했다며 "복받은 문화농촌 마을의 집집마다에서는 열화 같은 사랑과 정으로 인민의 행복한 삶을 꽃피워주는 어머니당을 일편단심 충성을 다해 받들 맹세가 끝없이 메아리 쳤다"라고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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