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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 SCM 비난…"南, 상전에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간청"

선전매체 통해 비난…"긴장 격화 장본인은 한미"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2-11-08 15:33 송고 | 2022-11-08 17:43 최종수정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장관이 3일(현지시간)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앞서 미국 국방부 청사(펜타곤) 입구에서 의장행사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2.11.4/뉴스1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장관이 3일(현지시간)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앞서 미국 국방부 청사(펜타곤) 입구에서 의장행사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2.11.4/뉴스1

북한이 최근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비난하면서 한미가 한반도 정세를 전쟁 위기로 몰아가는 주범이라고 비난했다.

대외 선전매체 려명은 8일 민족화해협의회 김유성 명의 논평에서 남측 국방부 장관이 "얼마 전에 진행된 남조선 미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미국의 핵동력 항공모함, 전략 폭격기를 비롯한 사용 가능한 모든 핵전략 자산들을 조선반도(한반도)에 임의로 추가 전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상전에게 간청하는 비굴한 추태를 부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한미는 지난 4일 열린 제54차 SCM에서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전략자산 배치의 빈도와 강도를 확대해 상시 배치에 준하는 효과가 있도록 운용하기로 했다.

북한은 그간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경계해온 만큼 이번 상시 전개 결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미국은 지난 10월 본토에 주둔하고 있던 전략폭격기 4대를 괌도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상주시키고 그중 2대는 일본에 전진 배치하였으며 핵항공모함들과 전략잠수함들도 부산항에 뻔질나게 드나들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3대 전략 자산들이 모두 조선반도 지역에 전개된 것은 임의의 시각에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고 우리 민족을 핵참화 속에 몰아넣으려는 불순한 기도의 표출"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또 을지 프리덤 실드(UFS), 충무 훈련, 2022 호국훈련,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등 한미의 훈련을 일일이 언급하며 한미가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고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는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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