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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항공사 승무원 출신…하루 아침에 실업자 신세" 이유는 [RE:TV]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4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2-11-05 05:30 송고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이승연이 연예계 데뷔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이승연이 출연한 가운데 과거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하다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이날 허영만은 이승연을 향해 어떻게 방송 일을 하게 됐는지 물었다. 이승연은 "데뷔 전 원래는 항공사 승무원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챙겨주고 뭐 해주고 그러는 게 너무 좋았다. 그러다 어느 날 친구 손을 잡고 미용실에 따라갔는데 거기서 원장님이 '수영복 한번 입어봐라' 하시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승연은 "제가 수영복을 입었더니 원장님이 '너 미스코리아 나가자' 하시더라. '제가요?' 그러면서 저는 도망다녔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결국 1992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했다는 이승연은 '미'에 당선됐다고. 하지만 이로 인해 하루 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회사 방침으로는 대외적으로 얼굴이 알려지면 회사를 못 다니는 거다. 미스코리아 미는 당선됐는데 실업자가 됐었다"라고 털어놔 허영만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같은 상황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고 전해졌다. 이승연은 "나 어떡하냐, 이제 내 인생 끝났다 했는데 '너 이거 한번 해봐라' 하면서 방송 리포터 제안이 들어왔다"라고 회상했다. 리포터 일을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그는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며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이승연의 얘기를 듣던 허영만은 "본인이 생각하는 매력이 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승연은 "저는 되게 웃기다"라고 답했다. 허영만이 믿지 않는 것처럼 웃자, 이승연은 "정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허영만은 "그럼 나 한번 웃겨 달라"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이승연은 "제가 알기로는 (오늘 저랑 얘기하면서) 지금까지 많이 웃으셨다"라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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