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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김혜수·영탁·서희원 등 국내외 연예인들, 이태원 참사에 애도 물결(종합)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2-10-30 17:46 송고
(왼쪽부터) 홍석천, 김혜수, 장윤정, 영탁 © 뉴스1 DB
(왼쪽부터) 홍석천, 김혜수, 장윤정, 영탁 © 뉴스1 DB
이태원에서 핼러윈 압사 참사가 벌어진 가운데, 국내외 연예인들도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30일 홍석천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태원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의미를 담은 사진과 함께 "기도해주세요,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동안 '이태원 지킴이'라고 불려왔던 홍석천이기에,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래퍼 딘딘도 자신의 계정에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라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DJ DOC 김창열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습니다"라며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간 모든 이들을 추모하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고, 샘 해밍턴은 "PRAY FOR ITAEWON"(이태원을 위해 기도를)이라는 글을 올렸다.

배우 김혜수도 이날 이태원 참사 상황을 알리는 글과 함께 실종자 신고 접수처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물을 올렸고, 조정식 SBS 아나운서는 "정말 충격적이고 속상합니다"라며 사망자와 부상자 실종자 신원확인을 하는 다산콜센터 전화번호를 알렸다.

방송인 손미나는 "간밤에 끔찍한 사고로 젊은이들이 희생된 소식을 듣고 청춘들의 축제 현장으로 강연을 위해 가는 중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 생존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상처가 빨리 아물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방송인 안선영은 "매일 내 아이가 배 속에 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늘 자주 걷던, 내 동네 앞이라 더 심장이 땅끝까지 떨어집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인근에 한 시민이 두고 간 꽃이 놓여져 있다. 이태원 압사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이날 현재 사망자만 153명이다. 2022.10.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인근에 한 시민이 두고 간 꽃이 놓여져 있다. 이태원 압사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이날 현재 사망자만 153명이다. 2022.10.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가수 루나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추모의 의미를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 방송인 최희도 "너무 안타까운 사고가, 정말 너무 안타깝고 믿어지지가 않습니다"라며 "더 이상의 사망자가 없기를, 그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배우 김규리는 "유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클론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인 쉬시위안(서희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들을 기리는 뜻을 담은 문구인 'R.I.P'(Rest In Peace)를 사진으로 게시했다. 댓글들에도 중국어로 애도의 뜻이 이어졌다.

이날 고향 안동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었던 가수 영탁도 빠르게 공연을 취소하고 애도했다. 영탁은 “어제 이태원 참사에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며 "오늘 예정이었던 안동 콘서트를 현시점에서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 동안 많이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 전달드리며,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며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가수 박재정도 "더 이상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라며 "사고 피해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이날 공연 취소 공지를 올렸다.

장윤정도 공연을 취소하면서 "서울 이태원에서 일어난 믿을 수 없는 참사 소식을 접한 후 마음이 아프고 무거워 밤잠을 설쳤습니다"라며 "어제부터 진주에 와서 공연에 대한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이번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공표되고 온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복판에서는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30분 기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외국인 20명을 포함해 153명으로 늘었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10~2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사 사고는 3년 만에 첫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을 맞아 많은 인파가 이태원에 몰리면서 참극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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