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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전 동료 캐릭, 잉글랜드 2부리그 미들즈브러 사령탑에 선임

챔피언십에서 첫 감독 커리어 시작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10-25 11:00 송고
미들즈브러 사령탑에 오른 마이클 캐릭 감독 (미들즈브러 SNS)
미들즈브러 사령탑에 오른 마이클 캐릭 감독 (미들즈브러 SNS)

박지성(41)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함께 뛰었던 마이클 캐릭(41·잉글랜드)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미들즈브러 사령탑에 올랐다.

미들즈브러는 25일(한국시간) "캐릭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는 맨유에서 12년 간 선수로 뛰었으며 지도자로도 경험을 갖췄다. 캐릭을 사령탑으로 데려와 기쁘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9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캐릭은 2006-07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중앙 미드필더였던 캐릭은 현역 시절 박지성과 여러 시즌 함께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박지성은 2005-06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대부분의 시즌을 캐릭과 호흡을 맞췄다.

캐릭은 맨유에서 EPL 우승 5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여러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은퇴 뒤에도 맨유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그는 조제 모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밑에서 코치를 지냈다. 지난 시즌 솔샤르 감독 경질 후 3경기 동안 맨유의 감독대행을 맡기도 했다.

맨유 감독대행 시절의 마이클 캐릭. © AFP=뉴스1
맨유 감독대행 시절의 마이클 캐릭. © AFP=뉴스1

캐릭이 지휘봉을 잡은 미들즈브러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고전하고 있다. 초반 4승5무7패(승점 17)로 24개 팀 중 21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3부리그 추락 위기감 속 크리스 와일더 감독을 경질한 미들즈브러는 빠르게 캐릭과 접촉해 새 사령탑으로 데려왔다.

캐릭 감독은 어린 시절 미들즈브러에서 잠시 축구를 배웠던 인연이 있다. 9세 당시 미들즈브러 클럽에서 연습생으로 축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릭 감독은 "내가 처음 뛰었던 미들즈브러에 감독으로 돌아오게 돼 매우 특별한 느낌이 든다"면서 "팬들의 열정이 대단한 미들즈브러를 지휘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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