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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오스트리아 외교장관 "北도발, 한반도 및 세계평화 위협"

외교부 "올해 교류 개시 130주년… 실질협력 지속 강화"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2-10-23 18:28 송고 | 2022-10-23 18:37 최종수정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교장관. (외교부 제공)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교장관. (외교부 제공)

우리나라와 오스트리아 외교장관이 23일 "북한의 최근 연이은 도발이 한반도는 물론 역내 및 세계 평화·안정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은 이날 오후 청사에서 열린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교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설명했고, 샬렌베르크 장관은 그에 대한지지 의사를 재확인했다.

두 장관은 또 올해 한·오스트리아 교류 개시 130주년을 축하하면서 "양국 관계가 2021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왔다"고 평가했다.

두 장관은 앞으로도 △교역·투자 △경제안보 △문화·교육 등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협력을 지속 강화해가기로 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작년 양국 교역액이 사상 최고치(32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긴밀한 경제협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전기차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투자와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샬렌베르크 장관은 양국 교류 개시 130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되는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특별전 개막 행사에 참석한다며 "다양한 기념행사 개최를 통해 양국민 간 우호·협력관계가 강화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 박 장관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오스트리아의 지지를 요청했고, 샬렌베르크 장관은 "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국의 노력과 부산의 높은 경쟁력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샬렌베르크 장관은 방한 기간 중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고, 우리 기업인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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