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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폴란드 수출용 K2 전차 첫 출고…"2025년까지 순차 인도"

총 10대 초도 출고…1차 인도분 180대
"K-방산 세계적 위상 높일 것"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2022-10-19 11:30 송고
자료사진 (현대로템 제공)/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자료사진 (현대로템 제공)/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폴란드에 수출될 첫 K2 전차가 출고됐다.

현대로템은 19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폴란드로 수출하는 K2 전차의 첫 출고를 기념해 'K2 전차 폴란드 갭필러(Gap Filler) 출고식'을 개최했다.
갭필러는 군에서 구형 전차와 차기 신규 전차 도입 시기 사이를 메운다는 의미다. 최근 차세대 전차 도입 계획을 발표한 폴란드는 노후화된 구형 전차를 신속하게 대체하기 위해 한국에서 생산되는 K2 전차 180대를 우선 인도받기로 결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대사와 스와보미르 스비옹택 주한 무관, 알렉산데르 마르티슈니스 주한 무관 내정자, 마시에이 야브온스키 육군 참모장 등 주한 폴란드 대사관 및 군 관계자들과 원종대 국방부 전력정책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엄용진 육군 군수사령관, 허건영 국가기술품질원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등 정부 및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초도 출고되는 K2 전차는 총 10대로 나머지 전차 물량은 향후 2025년까지 폴란드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지에 도착한 K2 전차는 인수 검사 등 절차를 거쳐 부대에 실전 배치된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 및 폴란드형 K2 전차 수출 기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8월에는 K2 전차 1차 인도분인 180대에 대한 수출 실행계약을 맺으며 사상 첫 한국형 전차 수출이 성사됐다.
현대로템은 이번 출고식을 계기로 해외 방산 시장 확대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2 전차가 안정적으로 폴란드에 납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방산 업체와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이어나가 K-방산의 세계적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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