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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야구 잘하기 위해 7년간 108배…회식 있어도 했다" [RE:TV]

'신발벗고 돌싱포맨' 18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2-10-19 05:30 송고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홍성흔이 108배로 멘탈 훈련을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전 야구 선수 홍성흔이 김병현, 유희관과 게스트로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은 "'내가 야구를 위해 이것까지 해봤다' 이런 게 있을 텐데 홍성흔 선수는 108배를 매일 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홍성흔은 "선수 시절 멘탈이 진짜 약했다. 정말 내성적이고 말도 없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멘탈을 강하게 하고 싶었다"라면서 몸도 마음도 다질 수 있는 108배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특히 홍성흔은 "7년간 하루도 안 빼놓고 했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또 "그걸 하면서 마음이 단단해졌다. 원정 경기를 가면 2인 1실 쓰지 않냐. 다른 선수한테 방해가 되면 안되니까 그럴 때는 화장실 변기에 대고 108배를 했었다"라는 고백까지 했다. 이를 듣던 탁재훈은 "이 정도면 유명한 절에 계시는 주지스님급"이라며 농을 던졌다. 

홍성흔은 심지어 회식하는 날까지 108배를 빼놓지 않았다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그는 "우승하면 무조건 술 파티 아니냐. 그러면 술 먹기 전에 근처에 있는 절에 갔다. 108배 후 회식에 참석했다"라며 "누가 말해도 흔들리지 않는 무언가가 (108배 덕분에)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이때 얘기를 듣던 김병현, 유희관이 웃음을 참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상민은 "근데 두 분은 왜 자꾸 웃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희관은 "어쩐지 제가 같은 팀이었는데 경기장 오면 굉장히 피곤해 하더라. 그걸로 힘을 다 빼고 왔네"라고 폭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홍성흔은 사랑꾼 면모도 드러냈다. '술자리 신데렐라'라는 말이 나오자, 후배 유희관은 "선배님이 집에 빨리 가셔야 해서 2차를 같이 해본 적이 없다"라고 폭로했다. 홍성흔은 아니라며 "2차 가서 안 좋은 모습 보일까 봐 그러는 것"이라며 "아내한테 전화해서 '나 술 먹으니까 와!'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유희관은 회식이 있을 때 홍성흔의 모습을 낱낱이 폭로했다. "회식 장소 앞에 형수님이 차를 타고 있다. 창문 내리고 보고 있으면 선배님이 '나 가야겠다, 가야겠다' 이런다. 또 '빨리 말아, 한잔 더 먹고 가야 해' 하더라"라고 전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이 홍성흔을 향해 "넌 대체 아내한테 뭔 잘못을 했니?"라고 물어 웃음을 더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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