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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8시간만에 완진…전력 복구작업중(종합)

(성남=뉴스1) 최대호 기자 | 2022-10-16 01:24 송고
15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판교캠퍼스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이날 오후 카카오 등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해있는 이 건물 지하에서 불이나면서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등 일부서비스에 장애가 빚어지고 있다. 한 휴대폰에 다음 홈페이지 오류 안내가 뜨고 있다. 2022.10.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15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판교캠퍼스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이날 오후 카카오 등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해있는 이 건물 지하에서 불이나면서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등 일부서비스에 장애가 빚어지고 있다. 한 휴대폰에 다음 홈페이지 오류 안내가 뜨고 있다. 2022.10.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15일 카카오 관련 서비스 장애를 촉발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가 8시간여만에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3분께 경기 성남시 SK판교캠퍼스 데이터센터 지하3층 배터리실에서 시작된 불은 오후 11시46분 완전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46대와 소방관 등 인력 114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오후 5시46분 초진에 성공했으나 잔화 정리 및 배연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직원 26명은 전원 자력 대피했다. 경보기 소리를 들은 안전관리자가 지하 3층으로 내려가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직원들에게 전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카카오 계열의 카카오톡과 카카오내비, 카카오버스 등의 서비스가 장애를 겪으며 일부 서비스는 이날 오전 1시까지도 복구되지 않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 지하 4층 규모로 카카오와 네이버 등의 데이터를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완 분당소방서장은 이날 최종브리핑에서 "배터리와 축전지가 쌓여있는 장소여서 진압에 오랜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전원 공급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최종 점검 중"이라면서 "화재로 건물 내부 전선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어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이날 오후 10시40분께 박성하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오늘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많은 국민들께서 겪으신 불편에 대해 고개 숙여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성하 대표는 사과문에서 "화재 발생 직후 신속한 대응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였고 가능한 모든 안전조치 아래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시라도 빨리 데이터센터 정상화를 통해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향후에도 유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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