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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FOMC 의사록, 제약적 정책 재확인…속도 조절 언급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2-10-13 06:22 송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워싱턴 본부 건물 독수리상 © AFP=뉴스1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워싱턴 본부 건물 독수리상 © AFP=뉴스1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인플레이션의 높은 속도에 놀랐고 지난달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려올 때까지 더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2일(현지시간)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이 더 제약적 정책을 견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동의했다. 기준 금리를 계속 올리고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임을 재확인됐다.

의사록은 "위원회가 (금리인상) 조치를 취해야 하며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법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더 제약적 정책기조를 유지해야만 한다고 회의 참석자들은 동의했다"고 적시했다.

지난달 FOMC는 40년 만에 최고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 금리를 3연속 0.75%p 올렸다.

또 의사록은 "인플레이션이 수용불가할 정도로 높고 위원회의 장기 목표 2%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회의참석자들은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일반적으로 예상을 상회했고 인플레이션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내려오고 있다"고 회의 참석자들은 언급했다.
인플레이션은 대부분 공급 문제에서 기인하는데 제품 뿐 아니라 노동력도 부족한 상황 때문이다. 하지만 FOMC 위원들은 긴축 정책으로 고용시장이 완화해 물가를 낮춰질 것이라는 낙관론도 견지했다. FOMC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인플레이션 압박은 서서히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연준이 긴축의 속도를 늦추거나 혹은 금융시장의 요동에 긴축에서 후퇴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줄 만한 언급이 없지는 않았다.

FOMC는 "일부 회의 참석자들이 특히 현재 글로벌 경제와 금융환경이 매우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추가 긴축의 속도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며 "경제전망의 심각한 역효과 위험을 낮추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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