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청뇌한의원과 청뇌H&D는 특허 취득한 치매 한방치료제(청뇌탕)의 처방결과 유의미한 치료 결과를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청뇌한의원은 자체 조사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청뇌탕을 복용한 뒤 치매 환자대상 치료율은 57%(6개월 이상 약 복용, 58명 중 33명 호전, 20명 유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경도인지 장애 치료율은 80%(6명 중 5명 호전, 1명 유지)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청뇌H&D는 '복합 한약재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알츠하이머병 예방, 치료, 또는 개선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해당 한방치료제 연구 논문은 SCI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게재된 바 있다.
청뇌한의원은 특허 전용권을 확보해 한방치료제(청뇌탕)를 처방하고 있다.
치료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다. 한약 추출물은 치매(알츠하이머) 원인으로 추정되는 뇌내 베타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 변성을 동시에 억제한다. 베타 아밀로이드 생성 효소인 BACE1(베이스1)을 억제하고 AMPK효소(뇌에서 면역세포들이 노폐물을 잡아먹는 효과를 높이는 효소)의 활성화를 유도해 이상 단백질 생성을 막는다.
치료사례 중 52세(여)의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구구단을 외우기 힘들었으나 6개월 치료 후 구구단을 거꾸로 외우는 게 가능해졌다.
이진혁 대표원장은 "기억력, 인지기능, 간독성, 항우울 및 항불안 등 다양한 임상실험을 진행해 뇌의 면역효과를 높이는 효소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치매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단백질 생성을 억제 및 감소시키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뇌한의원은 파킨슨병에 대한 특허도 출원 중이며 차후 관련 치료제를 기반으로 건망증, 두통, 수면장애 등 치료방법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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