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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바둑랭킹 1위 김정선,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 우승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09-29 09:17 송고
국무총리배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정선 (대한바둑협회 제공)
국무총리배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정선 (대한바둑협회 제공)

국내 아마바둑랭킹 1위 김정선이 전 세계 54개국 선수들이 참가한 '제17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선은 9월26일부터 사흘간 광주광역시 빛고을 체육관에서 열린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에서 6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정선은 첫날 멕시코의 브라보 크리스토발과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보가츠키를 꺾은 것을 시작으로 태국의 카루에하와니트 위치리치, 네덜란드의 판 자이스트 로버트, 대만의 라이 위쳉, 일본의 미노루 오제키를 차례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김정선은 "전 세계 바둑인들이 참가하는 쉽지 않은 경험이어서 3일 간 즐겁게 대국에 임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외국 선수들의 수준이 높아서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대국도 일본이나 대만 선수가 아니라 4라운드에서 만난 네덜란드 선수였다. 중반 한때, 필패의 바둑으로 진행됐다. 만약 상대가 잘 마무리했으면 내가 졌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국무총리배는 코로나19로 2019년 영월 대회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주최국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15개국, 유럽 28개국, 미주 9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등 전 세계 54개국 선수들이 참가했다.

한편 김정선의 우승으로 한국은 통산 9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의 자리를 지켰다. 중국이 7회, 대만이 1회 우승한 바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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