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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국민은 이미 청력테스트 끝내…尹, 진지하게 사과해야"

"尹대통령 외교실패 반성 없이 왜곡보도 탓으로…참으로 후안무치"
"막말보다 더 나쁜 건 거짓말…이제라도 사과하고 박진 경질해야"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강수련 기자 | 2022-09-27 10:08 송고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참사 처리 방식이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속, 무능, 굴욕, 막말, 거짓말로 점철된 외교로 인해 국격과 국익, 그리고 국민의 자존심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윤 대통령의 막말 논란과 관련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어쩌면 당연했다"며 "그러나 예상과 달리 (윤 대통령은) 자신의 막말과 외교 실패에 대한 반성과 사과 한 마디도 없고 언론의 왜곡 보도와 야당 탓으로 책임을 떠넘겼다.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직격했다.

김 의장은 "과거 국민은 김학의(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 당시 전 국민 시력 테스트를 했다. 모두가 사진의 주인공이 김학의라고 봤지만 오직 검찰만 이를 구별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김학의가 해외로 야반도주 하려고 했을 때 신속하게 막은 책임자에게 검찰은 절차를 어겼다고 문제 삼았다. 집안에 도둑이 들어 유리창을 깨고 도둑을 잡았는데 유리창을 깼다고 문제 삼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의장은 지난 총선 당시 고발사주 의혹 사건을 언급 "국민의힘은 사과는커녕 당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공익 제보자에게 제보 사주 프레임을 씌운 바 있다"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김학의 성접대 사건과 고발사주 사건처럼 거짓 프레임을 씌워서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고 할 태세"라고 했다.
김 의장은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 국민을 속이는 정치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국민은 김학의 성접대 시력 테스트에 이어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구별하는 청력 테스트를 이미 끝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막말보다 더 나쁜 것은 거짓말이다.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낳는다"며 "윤 대통령은 이제라도 진지하게 국민께 사과하고 외교 참사 책임자인 외교부 장관과 대통령실 김태호 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을 경질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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