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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헌 세종시의장 성추행 논란...국민의힘 세종 "의장직 사퇴하라"

"민주당 윤리심판원 소집해 사실 규명해야"
상 의장 "성추행 의도 전혀 없었다" 해명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2022-09-20 16:29 송고 | 2022-09-20 19:15 최종수정
세종시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는 상병헌 세종시의회의장. (세종시의회 제공) / news1
세종시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는 상병헌 세종시의회의장. (세종시의회 제공) / news1

상병헌 세종시의장이 동료 남성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이와 관련 20일 상 의장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상 의장은 "성추행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이날 이정수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상 의장이 언론에 신체 접촉 사실을 인정하면서 물의를 빚게 돼 송구하다고 밝혔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세종시당에 따르면 상 의장은 지난달 국회 연수 일정을 마치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술자리를 한 직후 동료 의원의 신체 특정 부위를 손으로 잡았다.

취재 결과 피해자는 상 의장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관계에 비추어 보면 상 의장에게는 강제추행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민주당은 즉각 시당 윤리심판원을 소집해 사실을 규명하고 상 의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상 의장은 즉시 의장직은 물론 시의원 자리에서도 물러나 경찰의 수사를 받기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상 의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해당 의원은 고향(충남 부여) 2년 후배로 성추행 의도가 전혀 없었다"면서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친근감을 표하다 신체 특정부위를 건드린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해당 의원이 최근 의장실에 찾아와 사과를 요구해 정중히 사과했다"며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시민들께도 송구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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