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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 유부남vs싱글즈 대결→함정 적중한 제작진 승리(종합)

'놀라운 토요일' 17일 방송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2022-09-17 21:08 송고
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 화면 캡처
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 화면 캡처

'놀토' 에이스 키도 제작진이 노린 함정에 제대로 걸려들었다.

17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배우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가 출연했다.
세 사람은 영화 '정직한 후보2'로 돌아왔다. 라미란은 자신을 반장으로 뽑아준다면 맛보기를 금지한 '라미란 법'을 개정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놀토' 멤버들 모두 격하게 환영했다.

'라미란 법'은 라미란이 출연했을 때 음식을 구경하러 갔다가 자연스럽게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먹은 이후 생긴 규칙이다. 라미란은 당시 상황에 대해 "갔더니 숟가락이 다 세팅되어 있고 전골 국물이 막 끓고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먹었는데 주변이 난리라 너무 놀랐다. 첫 출연이라서 멋쩍어하며 돌아갔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게 그리 죽을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트에 가도 시식코너가 있다. 맛을 보여주면 더 미친 듯이 할 텐데. 나중에 보니 그게 '짤'로 돌아다니더라"고 후일담까지 전했다. 결국 이날만 한시적으로 1라운드 음식을 라미란이 맛을 보기로 했다.

박나래가 붐이 김무열의 아내 윤승아를 '형수님'이라고 부르더라면서, 김무열이 붐과 실제로 친한 게 맞는지 물었다. 김무열은 "보통 친구끼리는 '제수씨'라고 하지 않느냐"며 웃었다. 붐은 "저도 모르게 그렇게 나왔다"고 해명했다.

김무열은 붐의 학창 시절 인기에 대해 "고등학교 때 데뷔한 게 붐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신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결과가 좋지 않았다. 위로를 하기도 쉽지 않았다. 그때 비가 데뷔를 했다. 정지훈을 축하해주면서도 붐이 신경 쓰였다"면서 "그때 학교로 붐의 팬클럽이 찾아왔다. 1분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 팬클럽 회원은 '민호숨결'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운동장을 돌았다고 한다. '놀토' 멤버들은 "1인 시위 아니냐"고 농담했다. 붐은 "저는 수학여행 때 활동했다. 제게 수학여행은 음악 시상식 같은 것이었다. 춤 짜고 음악 준비하고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1라운드 음식은 추어탕이었다. 라미란은 정성스럽게 '한 입 만'을 준비했다. 라미란은 추어탕을 시식하고 사기를 올렸다. 1라운드에서는 김완선의 '그건 너'에 도전했다. 80년대 노래가 나오자 신동엽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꼴찌 듣기 찬스'를 쓰기로 했다. 그런데 예상을 깨고 박나래가 꼴찌였다. 초성 힌트로 'ㅍㄱ'을 보고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 다들 집중했다. 김무열이 정답을 잡아냈다. 바로 '번호판'이었다.

2라운드에서는 파 돈가스를 걸고 오마이걸의 '라이어 라이어'에 도전했다. 넉살이 원샷을 차지했다. 키는 동화 '피노키오' 이야기를 바탕으로 '핑크빛 고래'라는 가사를 유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일 결성된 '유부클럽'에서는 윤경호가 대표로 '핑크빛 고래의 뱃속에 피노키오'라고 들었다고 발표했다. '싱글클럽'의 대장 키는 '뱃속은'을 들었는데 둘 다 틀린 것 같다고 했다. 키는 '은'과 '에'를 들었다면 '엔'일 거라고 주장했고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라미란은 "천재다"며 감탄했다.

그런데 논쟁 끝에 받아쓰기 자리로 나간 윤경호가 '에'를 고집해 미궁에 빠졌다. 결국 1차 시도는 실패였다. '붐카 찬스'를 얻기 위해 개인기 릴레이가 시작됐다. 윤경호는 이순재의 보험 CF를 따라 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무열은 열정적으로 했지만 다른 의미의 웃음을 줬다. 정답은 '배 속엔 피노키오'였다. 띄어쓰기와 사이시옷 때문에 함정에 빠진 것. 붐은 '배 속'은 사람이나 동물의 배 안을 말하고, '뱃속'은 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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