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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바친 이상헌의 결승골…부산, 경남 1-0 제압(종합2보)

서울 이랜드, 김포 3-0으로 꺾고 첫 3연승+7위 도약
대전, 충남아산과 1-1 무승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09-10 20:33 송고 | 2022-09-10 20:53 최종수정
골을 넣고 눈물을 흘리는 부산 이상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골을 넣고 눈물을 흘리는 부산 이상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모친상을 당한 부산 아이파크의 미드필더 이상헌이 결승골을 넣은 뒤 눈물을 쏟아냈다.

부산은 10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상헌의 결승골에 힘입어 경남FC를 1-0으로 눌렀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을 끊어낸 부산은 5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승점 26)지만 10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7)를 1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K리그2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에 도전하고 있는 경남은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승점 44로 6위에 머물렀다.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던 부산은 전반 13분 이상헌이 이날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다.

에드워즈의 패스를 받은 이상헌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이날 모친상을 당한 슬픔 속에 경기에 나섰던 이상헌은 득점 후 눈물을 흘렸다. 동료들도 그를 위로하며 함께 슬픔을 나눴다.

부산 선수들은 이상헌을 위해 힘을 냈다. 티아고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친 경남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골키퍼 구상민은 후반 잇따라 선방쇼를 펼치며 리드를 지켜냈다.

서울 이랜드 까데나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 이랜드 까데나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결국 부산은 안방에서 값진 승점 3을 수확했다.

김포에서는 원정 팀 서울 이랜드가 화력이 폭발하며 홈팀 김포FC를 3-0으로 이겼다. 3연승의 신바람을 낸 이랜드는 8승14무10패(승점 38)로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6위 경남(승점 44)과는 6점 차. 김포는 9위(승점 34)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서울 이랜드는 골잡이 까데나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6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까데나시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까데나시의 시즌 8호골.

이랜드는 전반 36분 이동률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때리는 불운도 있었지만 계속해서 멈추지 않고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서울 이랜드는 후반 12분 김인성의 크로스를 김정환이 결정지으며 2-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올린 이랜드는 전반 23분 서보민의 도움을 받은 이동률이 쐐기골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편 대전에서는 홈팀 대전하나시티즌과 충남아산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전은 4위(승점 54)를 유지했고, 충남아산도 5위(승점 47)에 자리했다.

대전은 전반 8분 만에 상대 이재성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충남아산도 유강현이 전반 30분 동점골을 넣었다.

유강현은 시즌 18호골로 K리그2 득점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안방에서 비긴 대전하나시티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방에서 비긴 대전하나시티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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