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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만 무기 판매'… 中 "미중 관계 심각히 위협, 철회 않으면 대응할 것"

美, 대만에 1조5000억원 규모 무기 판매키로…"中, 대만에 압박 강화 영향"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2022-09-03 10:23 송고
대만 국기와 미국 성조기.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대만 국기와 미국 성조기.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미국이 대만에 11억 달러 규모 무기 판매를 승인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반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류펑위 중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은 미중 관계를 심각하게 위태롭게 한다면서 이를 철회하지 않는 한 중국은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 대변인은 이같이 말하며 "중국은 사태의 추이를 파악해 정당하고 필수적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대만에 11억 달러(약 1조5000억원)를 승인했다. 여기에는 대만에 하푼 대함 미사일(AGM-84L Harpoon Block II Missile) 60기, 대만 F-16 전투기에 장착할 수 있는 사이드와인더(AIM-9X Block II Sidewinder tactical air-to-air missiles) 대공 미사일 100기, 감시레이더 계약 연장 등이 포함됐다.

로라 로젠버거 백악관 중국 담당 국장은 "중국이 대만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강화함에 따라 우리는 대만이 자기 방어권을 유지할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의 하푼 미사일과 사이드 윈더 미사일을 탑재하는 대만의 F-16 전투기는 중국군의 첫번째 목표가 될 것이기 때문에 대만해협 전체의 군사력 균형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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