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된 기록적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시비 배정 후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되면 지원 시기가 늦춰질 수 있어 구비를 활용해 추석전까지 지원금을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의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약 119가구이며, 가구당 2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침수 피해가구 실 거주자에게 지급하며 주거공간이 침수돼 수리하지 않고는 사용할 수 없는 경우를 판단해 지급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재난지원금은 통상 서울시와 도봉구가 분담해 지급하나 지금 당장 어려움을 겪고 있을 주민들을 고려해 우리 구 예비비를 활용해 먼저 지급하기로 했다"라며 "관련 부서를 통해 추석 전으로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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