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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이어 브래드 피트…'불릿트레인', 내한 효과 볼까 [N초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2-08-20 08:00 송고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불릿 트레인’(연출 데이빗 레이치)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불릿 트레인'은 미션수행을 위해 탈출이 불가능한 초고속 열차에 탑승한 언럭키 가이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 분)와 고스펙 킬러들의 피 튀기는 전쟁을 담은 논스톱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2.8.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불릿 트레인’(연출 데이빗 레이치)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불릿 트레인'은 미션수행을 위해 탈출이 불가능한 초고속 열차에 탑승한 언럭키 가이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 분)와 고스펙 킬러들의 피 튀기는 전쟁을 담은 논스톱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2.8.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사그라들며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내한이 연이어 성사되고 있다. 첫 번째 테이프를 끊었던 톰 크루즈에 이어 브래드 피트가 지난 18일 오후 한국에 입국, 자신의 신작 영화 '불릿 트레인'(감독 데이빗 레이치)의 개봉을 앞두고 홍보하기 위해 팬들 앞에 섰다.
브래드 피트는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다음날인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불릿 트레인'의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불릿 트레인'은 연이은 불운으로 인해 낙담에 빠진 킬러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 분)가 의문의 서류 가방을 가져오라는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몰려든 초특급 킬러들이 드글거리는 초고속 열차에 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특별 출연을 제외하면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2019) 이후 약3년만에 선보이는 브래드 피트의 신작이다. B급 감성의 유쾌한 액션 코미디 장르로 '존 윅' '데드풀2' '분노의 질주: 홉스&쇼' 등을 통해 자신만의 특별한 스타일을 완성시킨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브래드 피트는 극중 킬러 레이디버그를 연기했다.

브래드 피트의 이번 내한은 지난 6월 영화 '탑건: 매버릭'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던 톰 크루즈에 이은, 또 한 번의 세계적 톱스타의 국내 방문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불릿 트레인’(연출 데이빗 레이치)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자신의 핸드폰에 현장 분위기를 담고 있다. '불릿 트레인'은 미션수행을 위해 탈출이 불가능한 초고속 열차에 탑승한 언럭키 가이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 분)와 고스펙 킬러들의 피 튀기는 전쟁을 담은 논스톱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2.8.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div style=" align="absmiddle" border="0" />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불릿 트레인’(연출 데이빗 레이치)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자신의 핸드폰에 현장 분위기를 담고 있다. '불릿 트레인'은 미션수행을 위해 탈출이 불가능한 초고속 열차에 탑승한 언럭키 가이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 분)와 고스펙 킬러들의 피 튀기는 전쟁을 담은 논스톱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2.8.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다. 1986년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 영화 '탑건'은 당시 3억5683만달러(약 4207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했다. 36년 만에 나온 이 영화의 속편인 '탑건: 매버릭'은 지난 6월22일 개봉 이래 약 두 달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켰으며 전편을 뛰어넘는 수준의 흥행을 이뤄냈다.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현재 무려 776만9123명(영화진흥위원회 18일 기준)이나 된다.

'탑건: 매버릭'의 국내 흥행은 영화 자체의 힘도 있었지만, 개봉 전 확실한 '홍보'를 펼친 톰 크루즈의 성의도 톡톡히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

'친한(親韓) 스타'로 유명한 톰 크루즈는 지난 6월 무려 열 번째로 한국을 방문해 더욱 화제가 됐다.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던 그는 그 이후로도 자신의 주연작이 개봉할 때마다 한국땅을 밟았고, '톰 형'이나 '톰 아저씨' 같은 친근한 별명으로 불리며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탑건: 매버릭' 내한 기자간담회에서도 그는 "내년 여름에도 그 다음 여름에도 돌아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에는) 30번 40번 더 오고 싶다, 올 때마다 즐겁다"고 밝히며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6월 내한 당시 톰 크루즈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6월 내한 당시 톰 크루즈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톰 크루즈/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톰 크루즈/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그뿐 아니라 톰 크루즈는 내한 기간 당시 한국 관객들과 직접 함께 '탑건: 매버릭'을 관람하는 특별한 팬서비스를 펼치는 등 열정 가득한 홍보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톰 크루즈의 이 같은 행보가 개봉 초반 영화를 알리는 데 일조했고, 지금의 흥행을 이루는 데 보탬이 됐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관객들은 한국에서 '빵 형'이란 애칭으로도 불리는 브래드 피티의 내한에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 역시 2011년 영화 '머니볼'로 처음 내한한 이후 2013년 '월드워Z', 2014년 '퓨리'에 이어 이번 '불릿 트레인'으로 네 번째 한국을 찾았다. 19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한국에 다시 와서 기쁘다"며 "나는 영화 때문에 돌아온 게 아니라 한국 음식을 위해 다시 돌아왔다, 한국 음식을 너무 기대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또한 그는 기자간담회장에 있는 국내 취재진의 사진을 '셀카'로 찍는가 하면 "한국에 올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다, 마법 같은 시간이다, 다시 한 번 저희가 이렇게 올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재차 한국에 오게 된 기쁨을 드러냈다.

'불릿 트레인' 역시 '탑건: 매버릭' 만큼 오락성이 가득한 액션 영화다. 총 네 번째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의 홍보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만들어낼지 '불릿 트레인'의 예매율 성적 및 향후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불릿 트레인'의 실시간 예매율(영진위 19일 오후 5시 기준)은 5.7%이며 에매관객수는 1만9488명이다. '불릿 트레인'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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