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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접경지 김화군 띄우기 계속…'지방 현대화' 모범사례로

노동신문 "김화군 공업공장은 지방 공장의 본보기"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2-08-18 10:19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현대화된 김화군의 공업공장들을 지방공업 발전의 본보기로 강조했다. 신문은 다른 지역에서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현대화된 김화군의 공업공장들을 지방공업 발전의 본보기로 강조했다. 신문은 다른 지역에서도 "자기 지역의 원료를 원천으로 질 좋은 소비품을 생산할 것"을 독려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강원도 김화군의 현대화된 공업공장들을 조명하며 지방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1면 전면에 김화군의 현대화된 공업공장들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김화군 공업공장들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료로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생산량이 늘어나고 질이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여 중앙 공장의 제품과도 질 경쟁을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치켜세웠다.
북한은 지난 6월 김화군 공업공장들을 '현대적으로' 준공한 뒤 지방공업공장의 '모범사례'로 내세우고 있다. 삼지연시가 '농촌 마을의 본보기'였다면 김화군 공업공장을 '표준공장'으로 삼아 각 지역에 공장을 건설, 재건해 지방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문은 지난 4일에도 "본보기를 창조하고 일반화하는 것은 우리 당의 전통적인 사업 방법"이라며 "모든 시, 군들은 김화군을 본보기로 지방공업공장들의 현대화 사업을 강력히 추진함으로써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힘있게 가속화해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도 신문은 현대화된 김화군의 공업공장에 대해 "우리 시대 지방 공장의 본보기, 지방 문명의 척도가 마련되었다"라며 전국의 시, 군과 지방공업공장 일꾼들이 자기 지역과 단위에도 현대화된 공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분발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신문은 다른 시, 군의 일꾼들과 소비품 생산자들이 김화군 공업공장을 찾아 현대화된 기술과 경험을 배우려는 열의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신문은 전국의 지방공업 현대화를 위해 내각과 성 기관들까지 나서서 김화군 공업공장들의 생산공정 관련 설계도면을 보급하고 지역 주민들의 수요와 생산 능력을 파악해 설계에 반영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등 '국가적인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지방공장들을 개변하는 사업은 지방 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고 그들을 새 시대 문명으로 인도하기 위한 중요한 문제"라며 지방공업 현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을 독려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전원회의에서 새로운 '사회주의농촌건설 강령'을 확정하면서 자연재해로 인한 농촌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농촌 살림집을 건설하는 등 농촌 발전에 힘쓰고 있다. 여기에 김화군 공업공장 재건을 사례로 한 지방 공업 발전까지 주력하면서 지방 균형 발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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