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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로 사망자 1명 늘어 11명…실종 8명

춘천 공지천서 숨진 채 발견된 70대 하천급류 사망으로 추정
원주에서 벌통 살피러 간 노부부 실종 사실도 뒤늦게 확인돼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22-08-11 06:56 송고 | 2022-08-11 07:26 최종수정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폭우 침수 피해로 사망한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 일가족 3명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80년 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살던 40대 여성과 여동생 A씨, A씨의 1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22.8.1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폭우 침수 피해로 사망한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 일가족 3명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80년 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살던 40대 여성과 여동생 A씨, A씨의 1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22.8.1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8일부터 시작된 중부지방 폭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하면서 사망자가 11명까지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1일 오전 6시 현재까지 서울 6명, 경기 3명, 강원 2명 등 총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실종자는 8명으로 서울 3명, 경기 3명, 강원 2명 등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부상자가 19명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후 11시까지 사망자는 10명으로 집계됐지만 10일 오후 5시4분쯤 강원 춘천시 공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된 70대 여성이 하천 급류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사망자 집계에 추가됐다.

여기에 더해 10일 오후까지만 해도 6명이던 실종자 수도 강원 원주에서 벌통을 살피러 간 노부부가 하천 급류에 휩쓸리면서 지난 10일 실종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8명까지 늘었다.

8일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중부지방, 충청권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사망·실종 사고가 잇따랐다.
앞서 서울 동작구에서는 지난 8일 수목을 제거하던 중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나왔다. 동작구에서는 주택 침수로 1명이 추가로 숨졌고, 관악구에서는 8일 역시 주택 침수로 일가족 3명이 숨을 거뒀다. 8일 서초구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남매 2명 중 1명은 전날 오후 인근 맨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8일 경기 광주에서는 붕괴 잔여물 밑에서 사망자 1명이 발견됐으며 9일에는 도로사면 토사 매몰로 1명이 숨졌다. 경기 화성에서는 9일 산사태로 토사가 매몰되면서 1명이 사망했다. 강원 횡성에서도 산사태에 주택이 매몰되면서 1명이 숨졌다.

서울 서초에서는 지하상가 1명, 지하주차장 1명, 하수구 1명 등 3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경기 광주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급류에 2명이 실종됐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15세 여학생이 귀가 중 집 근처 하천 급류에 휩쓸리면서 실종됐다.

현재까지 이재민은 548세대 982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494세대 899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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