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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김고은, 가난 속 성장…눈치보는 어른 된 세자매 맏이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2-08-09 10:43 송고
tvN 작은 아씨들 © 뉴스1
tvN 작은 아씨들 © 뉴스1
'작은 아씨들' 김고은이 쓸쓸한 감성의 인물로 변신한다. 

tvN 새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연출 김희원)은 9일 돈으로 가족을 지키고 싶은 첫째 오인주로 분한 김고은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첫째 오인주에 완벽 몰입한 김고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김고은은 돈이 좋아 경리가 된 오인주를 맡았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 자란 그는 일찌감치 돈이 곧 보호자임을 깨달은 인물. 사무실 내에서 어딘가 씁쓸해 보이는 표정과 주변의 눈치를 살피는 듯 쭈뼛거리는 모습은 회사 내 오인주의 외로운 위치를 짐작하게 한다.

또 다른 사진 속 영수증 내역을 추적하는 오인주의 예리한 눈빛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앞선 티저 영상에서 그는 의문의 700억과 함께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일생일대의 터닝 포인트를 예고한 바 있다. 김고은은 거대한 사건을 헤쳐 나가는 오인주의 복잡다단한 서사에 설득력을 불어넣을 전망. 거액이 얽힌 사건 속에서 경리 오인주가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하게 될지, 돈으로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그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고은은 "대본을 받자마자 자리에서 순식간에 읽어버릴 정도로 재미있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팀에 내가 일원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오인주라는 인물에 대해서 "오인주는 가족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다. 자기만의 방식대로 사랑하고, 표현하고, 최선의 노력을 하며 이 세상을 살아간다. 마치 그것을 자신이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가치로 여기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리알처럼 투명한 사람이다.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인물이어서 다방면으로 고민했다"라고 덧붙여 그가 완성할 캐릭터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작은 아씨들'은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부터 드라마 '마더'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을 통해 섬세하고 힘 있는 연출로 사랑을 받은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세 자매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의 시너지에도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오는 9월3일 첫방송.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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