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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만·마카오 관광객 8월 한 달간 무비자 입국 허용

서울시 요청에 관계부처 회의서 결정…"관광수요 회복 기대"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22-08-03 16:07 송고 | 2022-08-03 19:09 최종수정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과 내국인들로 붐비고 있다.2022.7.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과 내국인들로 붐비고 있다.2022.7.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시는 '제100차 해외유입 상황평가 관계부처 회의' 결과 8월 한 달간 일본·대만·마카오 3개 지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외교부, 질병관리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당 지역 국민들에 대한 무비자 입국은 4일부터 바로 시행되지만 '전자여행허가제도'로 인해 입국을 희망하는 관광객들은 출발 72시간 전에 전자여행허가를 받아야 방한할 수 있다. 
시는 주요 방한국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확대하는 이번 조치로 서울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정부는 무비자 대상 국가 112개국 중 104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재개했지만 일본, 대만 등에 대해서는 국가 간 상호주의 등을 이유로 무비자 입국을 중단해 왔다.

이에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침체된 관광업계의 회복과 오는 10일부터 개최되는 '서울페스타 2022'의 흥행을 위해 외래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재개를 추진해 왔다. 특히 시는 지난 6월부터 각 관계부처와 3개 지역 대상 무비자 재개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시는 "최근 방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본 등 재외공간에서 비자 발급에 3~4주 이상 소요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지장이 초래됐다"며 "이번 무비자 재개 시행 결정으로 한국 방문 및 여행의 불편함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시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에 대한 자체 방역기준을 마련하고 철저한 관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최경우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8월 한 달이라는 한시적인 기간이지만 서울을 찾는 외래 관광객들이 미식, 야경, 뷰티 등 서울만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관광업계 회복과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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