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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인니와 경제·안보 협력 강화…전기차·배터리 전략적 연대"(종합)

조코위 인니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
KF-21 공동개발 협력의지 재확인…조코위 "전기차 투자 협력 당부"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유새슬 기자 | 2022-07-28 21:45 송고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인도네시아와 공급망, 경제 안보까지 포괄해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더욱 증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정상회담 직후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며 "조코위 대통령과 양국 간 전략적 차원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조코위 대통령에게 아세안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공유하고 아세안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며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아세안의 관점을 조화시켜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양국 간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과 경제 안보까지 포괄해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더욱 증진하기로 했다"며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비롯해 양국 간 경제 안보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전기차·배터리와 같은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연대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출범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틀 내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인도네시아에 투자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코위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에 관해 양측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수도이전 협력 MOU(양해각서)를 개정했다.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 새로운 수도의 인프라, 전자 행정,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해 적극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공동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KF-21, 보라매)와 관련, "전투기 공동 개발사업이 마지막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이 계속 협력해 나가자는 의지를 재확인 했다"며 "여타 방산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조코위 대통령과 수시로 만나고 소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조코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우리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특히 경제 분야에서의 양국 관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화답하며 "우리는 시장 접근성을 지속 개방하고, 무역 장애 요소를 극복하는 한편 양국의 우수한 제품을 홍보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시장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방하고 무역 장애 요소를 극복하는 한편 양국의 우수한 제품을 홍보하기로 합의했다"며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원자재 채굴과 통합된 배터리 산업 프로젝트 및 전기자동차용 차량용 철강산업 등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전기자동차 생태계 조성에 있어서의 한국의 투자 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 투자부-포스코-크라카타우스틸(PT.Krakatau Steel) 간 전기차용 자동차 철강산업과 누산타라 수도 건설 참여 관련 양해각서가 체결된 것을 환영한다"며 "총 투자 가치는 63억7000달러에 달하며 총 5만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 63억7000달러는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예정인 주요 한국 기업의 투자 규모를 일컬은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에 대한 한국의 지지에 감사드리며, 오는 11월 윤 대통령의 발리 방문을 기대한다"며 발표를 마쳤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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