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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마약 제보'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 또 필로폰 투약 혐의 재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6-09 11:26 송고 | 2021-06-09 16:09 최종수정
'YG 마약 폭로' 한서희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뉴스1
'YG 마약 폭로' 한서희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뉴스1

집행유예 상태에서 마약을 투여한 혐의로 구속된 뒤 풀려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6)가 또다시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형사1단독 김수경 판사는 9일 오후 2시30분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 예정이다.

한서희는 2020년 7월 7일 보호관찰소에서 불시에 시행한 소변검사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및 암페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양성반응이 나왔고 이로 인해 보호관찰소에 20일간 구금된 뒤 풀려났다.

이후 검찰 측은 한서희의 불구속 기소에 대해 "일정 정도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며 집행 유예를 취소하는 절차를 밟았고, 법원은 비공개 심문을 진행했다. 당시 한서희는 소변검사 오류를 주장,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도 모발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석방됐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 3월 30일 다시 한씨에 대한 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하면서 "일정 정도 혐의가 인정된다 보고, 정식재판을 청구했다"며 공판 개정의 취지를 밝혔다.
현재 집행 유예 상태인 한서희는 이날 열리는 재판에서 실형에 대한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한씨는 지난 2016년 10월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33)의 용산구 자택에서 총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이듬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그는 지난해 YG 소속 아이콘 출신의 비아이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정황을 알고 있었으나 수사하지 않았다고 폭로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서를 제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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