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뉴스1) 박영래 기자 =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서홍)는 탄소중립을 통한 녹색축산 실천에 나선다.
농협전남본부는 20일 영암축협, 농협영암군지부, (사)나눔축산운동본부와 함께 영암군 미암면 소재 축산농장에서 탄소흡수원 확대·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실천! 자연과 함께 축산환경 개선'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정부의 탄소중립 2050 정책에 부응하고 축산인 스스로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워 일상 속에서 기후행동 실천 방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농축협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축사 내 방취림 조성과 마을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최근 미세먼지와 암모니아 등으로 인한 축산업의 외부불경제(어떤 개인이나 기업의 행동이 다른 개인이나 기업에 나쁜 영향을 주는 일. 각종 공장의 매연이나 소음 따위가 있다)가 증가하고 있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환경친화적 가축사육시설, 향상된 분뇨관리 및 처리기술, 악취와 온실가스 저감기술을 개발하는 등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맹종 영암축협 조합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하고 환경정화활동, 축산인 대상 탄소중립실천 의식개혁 교육 전개, 방취림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후손들에게 깨끗한 자연환경을 물려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농협은 도내 19개 축협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축산농장 방취림 조성 △악취제거제·환경개선제 공급 △매주 수요일 축산환경 개선의 날 운영 △퇴비 부숙도 검사 이행 등 친환경·저탄소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박서홍 전남농협 본부장은 "축산환경 개선에 대한 농가 스스로의 의식변화를 기대하며 환경과 축산이 공존하는 자연 친화적 축산업 구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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