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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 "오지영은 GS의 1번 리베로, 트레이드 계획 전혀 없다"

"후배들이 배울 게 많은 선수"
"페퍼 보호선수 명단 놓고 고민 많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04-29 06:10 송고
GS칼텍스에 합류하게 된 오지영. (GS칼텍스 제공) © 뉴스1
GS칼텍스에 합류하게 된 오지영. (GS칼텍스 제공) © 뉴스1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FA 이소영(KGC인삼공사)의 보상선수로 지명한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33)을 주전 리베로로 활용할 것이란 구상을 밝혔다.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트레이드설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차 감독은 28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1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마친 뒤 보상선수로 지명한 오지영의 기용 방안에 대해 전했다.

2020-21시즌 트레블(컵대회 우승, 정규리그 1위, 챔프전 우승)을 달성한 GS칼텍스는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주장이었던 이소영이 떠나며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인삼공사로부터 보호선수 명단을 받았던 GS칼텍스는 주저 없이 오지영을 선택했다. 차 감독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오지영을 지명했다고 전했다.
다만 GS칼텍스에 리베로만 4명이기 때문에 오지영을 향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차 감독은 "전혀 없다"고 단언한 뒤 "기량적으로 봤을 때 오지영이 당연히 1번 리베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내부 FA로 잡은 한다혜를 비롯해 한수진, 김해빈 등 리베로만 4명이다.

창단 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이 조만간 9명의 보호선수 외 1명씩을 지명할 예정이라 이중 누군가는 팀을 떠나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평소 시원시원한 답변을 하는 차 감독이지만 보호선수 이야기가 나오자 복잡한 심정을 나타냈다.

차 감독은 "보호선수 1명을 페퍼에 넘겨줘야 한다"며 "가장 큰 고민이다. (보호선수 명단서) 풀린다고 해도 다 데려가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직까지 그 부분은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페퍼의 선택에 따라)리베로 활용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상현 감독은 오지영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오지영이 갖고 있는 장점이 많다"며 "기존에 있던 후배 리베로들이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지영은 현재 여자 배구대표팀에 발탁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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