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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타임' 세훈&찬열, '10억뷰' 노리는 12년 케미 #엑소 #연습생 #신곡(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07-14 13:57 송고 | 2020-07-14 17:30 최종수정
엑소 세훈&찬열/SBS 라디오 캡처 © 뉴스1
엑소 세훈&찬열/SBS 라디오 캡처 © 뉴스1

그룹 엑소 세훈&찬열이 신곡 '10억뷰'를 소개하며, 남다른 형동생 케미를 드러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엑소 세훈&찬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화정이 '피부가 너무 좋다'는 말에 세훈은 "저는 그냥 아무것도 안 한다"라며 "조금 살이 쪘다. 2017년도에 출연했을 땐 65㎏ 정도였는데 지금은 70㎏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찬열은 "세훈이가 피부과를 열심히 다닌다"라고 했다.

신곡 '10억뷰'에 대해 세훈은 "개코형이 프로듀싱을 해줬는데 개코형의 아이디어였다. '10억뷰'가 될 때까지 널 보고 싶다. 반복 재생을 하고 싶다는 뜻의 제목이 붙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찬열은 "레트로(복고풍) 기반 디스코 힙합 곡이다. 가사도 쉬운 편이다. 요즘 동영상 플랫폼이 활성화되어 있는 시기에 듣기 좋은 노래다"라고 덧붙였다.

'최근에 많이 보는 영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찬열은 "제가 구독하고 있는 채널이 있다. 과학적인 내용을 10분 정도 짧게 보여주는 게 있다. 너무 흥미로운 게 많더라. 외계인이나 물리학, 과학 이런 게 있는데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안 했어서 이제 재밌더라"며 "그런데 자기 전에 먹방 보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훈은 "그때 마다 다르다. 밤되면 감수성이 풍부해져서 감동적인 걸 본다. 잔잔하고 슬픈 것을 찾아보게 된다"고 했다.
찬열은 "세훈이가 철벽을 잘 친다. 분명 톡을 보는 걸 아는데 답을 잘 안하고 전화를 잘 안 받는다. 요즘은 잘 받긴 한다"고 했다. 이에 세훈은 "제가 이기적인 것 같다. 필요할 때 연락했다. 귀찮을 때 안 받곤 했다"고 말했다. 이에 찬열은 "그래도 제가 끊임없이 연락한다"고 덧붙였다. '술 마실 때 부르냐'는 말에 세훈은 "딱 적당히 마신다. 적지도 많지도 않다. 찬열이형도 술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성을 보면 어떤 척을 하냐'고 묻자, 세훈은 "저는 보통 없는 척을 한다. 형들한테는 그래도 조금 다가가는 것 같다. 오히려 편하다"라고 했다. 찬열은 "이성 이런 것과 관련 없이 제가 마음에 들면 관심 있는 척,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말한다"고 말했다.

신보 수록곡 '로데오역'에 대해 찬열은 "세훈이가 연습생 때 완전 아기였다. 그리고 3년 지나서 형 거리면서 따르다가, 그때는 질풍노도의 시기에 반항을 하더라. 그때 제가 짓궂게 장난을 쳤고 다리를 잡았는데, 세훈이가 치더라. 그래서 충격 받고 벙 쪘다. 그때부터 세훈이를 무서워하기 시작했다"며 웃었다.

12년 사이라는 두 사람. 찬열은 "제가 처음 회사 들어와서 세훈이를 봤는데 역시 SM이다. 너무 잘 생겼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세훈은 당시 찬열에 대해 "악기를 다루다 보니까 껄렁껄렁해서 연습생 사이에서 첫 인상은 좋지 않았다"고 했고, 이에 찬열은 "그걸 좋아하는 건 아니고 제가 너무 당시 물정을 몰랐다. 큰 기획사와 제가 알던 세계가 많이 달라서 많이 혼나기도 했다. '내가 찬열이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처음 들어가서 정말 기가 많이 죽었다. 잘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막내 세훈은 "엑소에서도 막내고, 지금도 막내이지 않나. 제가 어린 나이에 데뷔하다 보니까 귀여움을 받는 게 익숙하긴 하다. 그래도 요즘 나이 먹는 걸 느낀다. 이제 오빠, 형 소리를 듣는다. 싫지는 않고 내가 나이 먹었다는 걸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찬열도 "저도 비슷하게 느낀다. 동생들이 많아지고, 이제 너무 어린 친구들이 음악방송 대기실에 인사하러 찾아 온다. 그런데 막 띠동갑이다. 그럴 때 느낀다"고 했다.

세훈은 솔로곡 '온 미'에서 반려견 비비와 출연한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걱정도 많이 했다. 비비 컨디션을 최대한 맞춰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촬영이 많이 딜레이 돼서 더 걱정했다. 그런데 촬영 때 '기다려'하고, 5분 만에 한번에 오케이 됐다. 그래서 비비는 바로 집 갔다. 저는 남아서 더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선희의 신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여러 아티스트들과 협업해온 찬열은 "음악 작업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뭔가 남기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바쁜 와중에라도 시간 쪼개서 하려고 한다. 그리고 하면서 많이 대화를 나눈다. 이선희 선생님도 그렇고, 음악하는 사람들을 알아가는 게 좋아서 더 집착하게 된다. 열정적으로 한다"고 했다.

찬열은 '10억뷰 만큼 다시 보고 싶은 순간'에 대해 "SM 입사 당시와 첫 번째 쇼케이스 당시를 남기고 싶다. 그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율이 인 것 같다"고 했다. 세훈은 "저도 뽑으라고 하면 쇼케이스 때를 뽑을 것 같다. 처음으로 한 거니까. 그런데 10억뷰 만큼 보고싶진 않다. 여유도 없고 부족한 때가 많아서. 저는 대상 받았을 때를 (남기고 싶다.)"고 부연했다.

세훈은 영화 '해적2'에서 활 잘 쏘는 잘생긴 사람 역으로 나오게 된 것에 대해 "7월 말부터 들어간다. 활이 무겁기도 하고, 지금 제가 훈련을 받고 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세훈&찬열은 지난 13일 신곡 '10억뷰'를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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