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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키샨 아르메니아 대통령 연임 성공…야권 불복

2008년 대선 사태 재현되나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3-02-19 01:48 송고
세르즈 사르키샨 아르메니아 대통령©AFP=News1

서남아시아 국가 아르메니아에서 18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세르즈 사르키샨 현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다.
아르메니아 중앙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90% 상황에서 공화당 후보인 사르키샨 대통령이 58%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전직 외무장관 출신인 라피 호브하니샨 유산당 후보는 36.95%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이에대해 호브하니샨 후보는 선거 결과에 불복, 조작설을 제기하며 사르키샨 측에 패배 인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공화당 대변인은 "이미 출구조사에서도 샤르키샨이 유일한 당선자임이 확인됐다"며 조작설을 일축했다.
이어 "아르메니아 역사상 최고의 순간"이라며 사르키샨 대통령의 연임을 축하했다.

호브하니샨 캠프는 사르키샨 진영이 '사라지는 잉크(Vanishing ink)'와 '이동식 투표소 포장마차'을 이용해 선거 결과를 조작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명백한 허구"라고 단언했다.

2008년 취임한 사르키샨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임기를 5년더 연장하게 됐다.


아르메니아에서는 앞서 지난 대선에도 무소속 야권 후보였던 테르 페트로시안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대선결과에 불복하는 반정부 시위가 발생해 유혈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갤럽이 이날 투표 후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총 7명의 후보가 나온 이번 대선에서 사르키샨과 호브하니샨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후보는 모두 한자릿 수 득표율을 얻는데 그쳤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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